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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산나물 함부로 먹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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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산나물 함부로 먹지말자
  • 정수백 기자
  • 승인 2010.06.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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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에 평일에도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아 지면서 독초관련 사건도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4일 등산객들이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섭취해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독초와 분별이 어려운 산나물의 채취·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5월 28일에는 독초인 초오로 술을 담궈 나눠 먹은 사람들이 구토, 의식불명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았고 앞선 22일에는 등산객들이 독초인 자리공 잎을 산나물로 오인하고 먹는 사고가 발생했다.

식약청은 독초를 산나물로 혼동하고 섭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산나물의 독초 구별법을 설명했다.

식약청에 의하면 독초인 '여로'는 봄나물 '원추리'와 비슷 하지만 잎에 털이 많고 잎맥이 나란히 뻗어 잎맥 사이에 깊은 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초 '동의나물'역시 '곰취'와 비슷 하지만 곰취는 부드러운 털로 덮혀있는 반면, 동의나물은 잎이 표면에 광택이 있다.

또한 식약청은 독초 섭취시 응급처치 요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식약청에 의하면 독초 섭취시 설사 혹은 복통, 구토, 어지러움,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일으키며 이러한 증상 발생시 즉시 손가락을 목에 넣어 먹은 내용물을 토하게 한 후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식약청은 "산나물인 원추리,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식물"이라며 "미량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욱 자세한 자료는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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