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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40년 숙성 픽업 포드 레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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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40년 숙성 픽업 포드 레인저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3.03.06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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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픽업 포드 레인저. [사진 = 코드코리아 제공]
픽업 포드 레인저. [사진 = 코드코리아 제공]

자동차 최대 규모 시장이면서 다양한 자동차 문화가 공존하는 곳은 단연 북미 시장이다. 그 가운데 픽업은 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특징적이면서 동시에 독보적인 문화와 취향, 기술과 노하우를 품고 있는 장르다. 때문에 미국 브랜드의 픽업 트럭은 기본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복작복작 작은 나라에서 치열하게 모여사는 우리나라에서 픽업이라는 장르의 차가 과연 대중적일 수 있을까? 물론 대중적일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 픽업을 사랑하고 즐기는 소비자들은 존재한다. 게다가 코로나19 이후 호젓한 자연의 품을 넘어 보다 더 거칠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는 미지의 그곳을 찾아 떠나는 이들의 수도 늘었다. 스마트한 소비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느냐에 따라 합리적이고 좋은 모델은 저마다 다르다.

픽업 포드 레인저. [사진 = 코드코리아 제공]
픽업 포드 레인저. [사진 = 코드코리아 제공]

오늘은 40년 역사를 품은 미국 정통 픽업인 포드 레인저를 소개한다. 국내 시장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으니, 자동차 마니아뿐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사건 아니건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건 늘 기분 좋은 소식이니까. 

레인저는 픽업트럭 명가 포드자동차의 대표적 중형 픽업트럭으로 현재 전 세계 180여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첫 출시 후 40여 년간 지속해 온 기술적 진보를 바탕으로 견고해진 레인저만의 가치를 품고 있다. 

레인저는 포드 픽업트럭의 DNA를 고스란히 담은 강인하고 생동감 있는 디자인에 130개국의 다양한 환경과 기후, 지형 조건에서 진행된 극강의 주행 테스트, 5000여 명 이상의 고객 인터뷰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더욱 소비자 중심적인 모델로 재탄생했다.

픽업 포드 레인저. [사진 = 코드코리아 제공]
픽업 포드 레인저. [사진 = 코드코리아 제공]

이번에 출시된 레인저는 와일드트랙(Wildtrak)과 랩터(Raptor) 두 가지 트림이다. 모두 2.0리터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램프가 강력하고 인상적인 첫인상을 만든다. 고급 소프트 터치 소재로 마감된 실내는 사용자 중심으로 다루기 쉽고 쓰기 편하게 구성했다.

운전자는 센터 스택에 위치한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포드의 시그니처 SYNC4® 시스템을 통해서도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픽업 포드 레인저. [사진 = 코드코리아 제공]
픽업 포드 레인저. [사진 = 코드코리아 제공]

또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및 전방 감지 시스템이 장착된 360도 카메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전을 확보하기 수월하다. 

상업과 레저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용목적에 부합하는 와일드트랙의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0.1km, 최고출력 205마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로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를 갖췄다. 모두 6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지형과 환경에 따른 맞춤형 주행이 가능하다.

픽업 포드 레인저. [사진 = 코드코리아 제공]
픽업 포드 레인저. [사진 = 코드코리아 제공]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을 비롯해, 적재공간의 클램프 포켓, 재질∙디자인이 향상된 베드라이너와 더욱 편리해진 사이드 스텝, 카고 관리 후크, 존 라이팅 등 편의사양도 흡족하다.

한편, 퍼포먼스 픽업트럭으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해온 랩터의 연비는 리터당 9.0km, 최고출력 210마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실현한다.

오프로드와 험로 주행에 특화된 바하(Baja), 락 크롤링(Rock Crawling) 모드를 포함 7가지 주행모드와 레인저 모델 최초로 LED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픽업 포드 레인저. [사진 = 코드코리아 제공]
픽업 포드 레인저. [사진 = 코드코리아 제공]

단단한 하체구조와 폭스 쇼크 업소버, 올 터레인 타이어를 바탕으로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랩터만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픽업은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다소 생소하다. 하지만 그만큼 실용적이면서 동시에 흥미로운 장르도 드물다. 감성 충만한 터프가이의 친구로 픽업트럭만한 대상을 찾기란 쉽지 않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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