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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트렌드] 요즘 MZ세대가 명품을 손에 쥐는 ‘똘똘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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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트렌드] 요즘 MZ세대가 명품을 손에 쥐는 ‘똘똘한’ 방법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3.1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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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MZ 세대 사이에서 명품 중고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MZ 세대 사이에서 명품 중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상가 대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쓰다가 싫증이 난 제품을 다시 되팔 수 있다는 점에서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인데요. 손쉽게 앱을 설치한 후 자신이 사는 동네를 설정하기만 하면 가까운 곳에 사는 이들이 올려 놀은 수십 개의 명품 매물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 제품과 동일한 상태의 제품이 있는가 하면, 정상 가격이 10분의 1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제품을 '득템'할 수도 있다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요즘 젊은이들에게 중고거래 앱은 '명품 거래의 성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요즘 MZ가 명품을 소비하는 방법들에 대해 사례를 모아 소개합니다.

#서울에 사는 20대 직장인 정 씨는 명품을 구입하기 위해 앱을 자주 켭니다. 출퇴근길에 앱을 켜다 보면 갖고 싶은 제품이 올라올 때가 있다는데요. 그는 "수시로 앱을 확인하다 보면 갖고 싶던 제품이 검색될 때가 있다. 관심 목록으로 등록해뒀다가 가격이 더 떨어지면 구입을 하거나 곧바로 흥정을 해서 구입하곤 한다"고 말합니다. 이어 "특히 동네에서 이뤄지는 거래다 보니 거래 접근성이 좋다는 것도 장점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앞둔 30대 직장인 박 씨는 보관만 해둔 명품 가방을 되팔고 있었는데요. 그는 "집정리를 해보니 의외로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해둔 명품 가방이나 지갑들이 꽤 된다. 가지고 있느니 판다는 생각에 하나씩 파는 중. 정말 사용하는 제품만 남기고 팔고 나면 의외로 쏠쏠하다"고 말합니다. 이어 "샤넬이나 루이비통 처럼 제품들은 살 때보다 매장가가 많이 올라서 내가 샀던 가격에 올려도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똘똘한 소비를 지향하는 MZ 세대는 명품을 '소유'하던 것에 나아가 '쓰고 되파는' 소비를 하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똘똘한 소비를 지향하는 MZ 세대는 명품을 '소유'하던 것에 나아가 '쓰고 되파는' 소비를 하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이처럼 중고 거래 앱을 통한 명품 거래는 갈수록 활발해지는 모양새입니다. 최근 MZ세대가 명품을 기성세대보다 '쉽게' 구입하고 팔고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인데요. 실제로 번개장터가 최근 발표한 ‘미래 중고 패션트렌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번개장터 중고 명품 거래 이용자의 76%가 MZ세대로 집계돼 젊은세대가 명품을 소비하는 방식이 기성세대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50% 이상은 ‘구입 1년 이내에 명품을 되판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요. 명품을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소유하지 않고 되팔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세대와 비교하면 사고파는 양이 2배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런 중고거래 시에는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는데요. 전문가들은 매장에서 정식으로 구입한 상품인지 판매자 설명만 믿고 사야하는 만큼 고가의 제품을 살 땐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샤넬 가방'을 검색하면 5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제품까지 한 번에 검색이 되는데요.

저렴한 가방이라하면 에코(에코 프렌들리)백을 들 수 있는데, 5만원에서 20만원 가량 판매하고 있는 이들 대부분 매장 상품이 아닌 '비매품'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브랜드 행사에서 받은 '공짜' 기프트백이거나, 브랜드 행사 때 받거나 코스메틱 브랜드를 구입할 때 받는 가방이 대부분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또 구입가가 높기 때문에 가급적 직거래로 제품을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판매자가 올린 개런티 카드나 부속품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구입한 지 오래된 제품이라면 명품 감정을 받은 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참조=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 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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