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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여행] 나홀로 여행족을 위한 경기도 파주 이색여행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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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여행] 나홀로 여행족을 위한 경기도 파주 이색여행 코스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3.03.14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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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입춘이 지나고 제법 따뜻해진 날씨에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문득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주말을 맞아 여행을 가고 싶지만 멀리까지 가기엔 부담스럽고 일정 역시 촉박하다. 당일치기로 부담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홀로 여행을 즐기는 ‘나홀로 여행족’을 위한  이색적인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경기도 내에 위치한 곳들 중 이색적인 곳으로 손꼽히는 곳은 바로 ‘파주’다. 헤이리 예술마을부터 경기미래교육원(구 파주 영어 마을), 벽초지 수목원까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드라이브 겸 가볍게 다녀올 수 있고, 이색적인 스팟이 많아 많은 이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여행지다.


1. 헤이리예술마을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0-21 헤이리 갈대광장

헤이리예술마을.
헤이리예술마을 내 위치한 북카페. [사진 = 헤이리예술마을 공식사이트]

‘예술인이 완성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헤이리예술마을. 과거에 비해 상업적으로 변하며 초기의 매력이 상당부분 사라진 것은 맞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혼자만의 사색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다. 

헤이리 마을은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커피 한잔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에서 ‘조용한 힐링’을 해보는 것도 좋다. 혼자만의 사색을 즐겼다면 마을 곳곳에 펼쳐진 숲길을 걷거나 예술적인 건물을 구경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노을숲길’, ‘마음이닿길’ 등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이 어우러져 있다. 여러 가지 문화 예술 공간도 헤이리 마을의 볼거리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는 물론 예술인 스튜디오에서는 예술인이 창작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모던한 느낌의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헤이리예술마을은 별도의 티켓이 필요하지 않은 개방된 마을이다. 자유롭게 마을에 입장한 뒤 산책하며 구경하다 마음에 드는 문화예술공간에서 입장료, 문화비, 체험비 등을 결제하고 관람, 이용하면 된다.


2. 파주영어마을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얼음실로 40

파주영어마을.
이국적인 유럽풍 건축물이 돋보이는 파주영어마을. [사진 =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공식 블로그]

헤이리 마을 바로 옆에는 파주영어마을로 불리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가 있다. 이국적인 유럽풍 건축물을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대학교 캠퍼스처럼 넓은 부지에 웅장한 건물들이 위치하고 있어 외국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건물이 대체적으로 고풍스러워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유럽풍 건물들이 더욱 눈에 띈다. 자그마한 카페도 있으니 햇살 좋은 날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헤이리 마을에서 나오면서 가볍게 들려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특히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괜찮은 여행지가 될 것 같다. 입장, 주차는 무료다.


3. 벽초지수목원
주소 :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

벽초지수목원.
휴식과 사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벽초지수목원. [사진 = 벽초지수목원 공식사이트]

도시에서 살아가는 만큼 이색적인 공간은 ‘자연’ 그 자체인 ‘수목원’일지도 모르겠다. 헤이리 마을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벽초지수목원은 휴식과 사색을 즐기기에 충분한 곳이다. 베르사이유 스타일의 프랑스 정원, 이탈리아의 워터가든, 유럽의 영웅과 신들이 모습을 담은 동상까지 이색적인 모습이 한 가득이다. 

말리성의 문을 지나 말리성의 정원으로 가면 커다란 고대 유러피언 중앙 분수가 위치하고 있는데, 벽초지수목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인생사진을 한 번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벽초지수목원은 여러 드라마와 CF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영화 ‘아가씨’, 드라마 ‘빈센조’, ‘펜트하우스 시즌2’, ‘구미호뎐’ 등 촬영지로 사용돼 촬영 스팟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이외에 시기에 따라 여러 축제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공식 사이트에서 미리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수목원을 찾는 인구가 많은 편으로 휴식과 사색을 위해서는 평일에 여행을 오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현재 말리성의 가든, 오아시스 가든, 어린이 놀이터 등이 재단장 중으로 4월 중순까지 관람이 불가능해 4월 이후 가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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