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21 (목)
[생생정보] 노로바이러스 주의보...“굴, 반드시 익혀 드세요”
상태바
[생생정보] 노로바이러스 주의보...“굴, 반드시 익혀 드세요”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3.03.15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식약처는 굴 조리식품은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픽사베이]
식약처는 굴 조리식품은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굴 조리식품 섭취로 인해 신고된 식중독 의심 신고 건수가 지난겨울 같은 기간에 비교해 8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14일) 이번 겨울에만 총 542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2년 전 236건이던 신고 건수가 1년 전 68건으로 줄었다 다시 급증했다고 밝혔다.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굴은 성인은 물론 성장기 어린이와 회복기 환자 등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하지만,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의 매개가 되는 수산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가열해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생굴 잘못 섭취하면 패류독소 중독 될 수도

또 봄철 패류 생산 금지구역에서 굴 등을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하게 되면 노로바이러스는 물론 패류독소에 중독될 위험이 크다고 식약처는 경고했다.  

패류독소는 바다에 존재하는 유독성 플랑크톤(Alexandrium tamarense 등)을 패류나 피낭류가 먹고 독소가 축적돼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마비성, 설사성, 기억상실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간혹 장염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노로바이러스는 감염 후 12~48시간 잠복기를 거쳐 설사와 구토, 복통과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의 구토나 배설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어 가정에서 개인물품을 분리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굴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 등의 표시가 있는 경우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하고, 조리할 때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만일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면 조리를 금지하고 지하수의 오염 예방 및 소독기 설치 등을 실천하는 것을 권장한다. 

식약처는 특히 영유아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 영유아 시설에서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6대 예방수칙 실천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