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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고성능+실용성은 'BMW M3 투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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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고성능+실용성은 'BMW M3 투어링'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3.03.20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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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BMW M 브랜드는 누구나 인정하는 고성능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운전재미 추구 차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아반떼 크기의 3시리즈를 가장 뛰어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BMW가 고성능 모델에 쏟는 열정과 기술력, 노하우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고성능과 실용성은 이율배반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 그랬다. 아니 지금도 그렇다. 운전재미 뛰어나고 매력적인 고성능 차들은 실용성을 포기하는 만큼의 가슴 절절한 감동을 채워 넣고 달리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고성능과 실용성이라는 대립의 이미지를 BMW가 보기 좋고 설득력 있게 풀어낸 모델이 바로 최근 국내 소개한 M3 투어링이다. 그럼 지금부터 이 모델의 장점과 가치, 매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M3 투어링은 BMW M을 대표하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M3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왜건 특유의 공간 활용성을 더해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BMW의 고성능 브랜드인 M은 M3 세단, M4 쿠페 및 컨버터블에 이어 고급 중형 스포츠 세그먼트에 왜건형 모델인 M3 투어링을 출시하면서 더욱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M3 투어링의 겉모습은 현대적인 감각과 M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결합돼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한다. 먼저 수직형 프레임리스 BMW 키드니 그릴과 날렵한 디자인의 BMW 레이저 헤드램프, 하단의 대형 공기 흡입구가 조화를 이루면서 강렬하고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옆면은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하이글로스 사이드 실과 불룩하게 돌출된 앞뒤 오버 펜더, 공격적인 뒷범퍼와 디퓨저 디자인과 두 개의 배기구를 통해 강렬한 모습을 완성했다. 여기에 윗면에는 블랙 하이글로스 루프와 루프 스포일러를 달아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실내는 디지털화된 BMW의 최신 디자인 요소들이 그득하다. 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앞좌석에는 몸을 견고하고 섬세하게 지지하는 M 스포츠 시트가 기본이다. 이 시트는 일반 도로는 물론 트랙에서도 최상의 운전 환경을 만들어준다.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500리터부터 시작한다. 40:20:40 비율로 나눠 접을 수 있는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510리터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전동식 트렁크 도어와 독립식 뒷유리 개폐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 트렁크 사용이 보다 더 편리하며, 루프레일까지 마련해 둬 다재다능한 고성능 투어링 모델로서의 확장성까지 갖췄다.

엔진룸에는 최고 출력 510마력, 최대 토크 66.3kg.m를 발휘하는 BMW M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M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가 조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6초만에 가속한다. 여기에 M 전용 네바퀴굴림 시스템인 M xDrive가 탑재돼 뒷바퀴굴림 또는 네바퀴굴림으로 완벽한 전환이 가능하다.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M3 투어링에는 다이내믹한 트랙 주행을 지원하는 M 전용 기능도 기본이다. 트랙션 컨트롤 기능을 총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M 트랙션 컨트롤과 드리프트 주행을 측정 및 기록하는 M 드리프트 애널라이저, M 랩타이머 기능으로 구성된 M 드라이브 프로페셔널이 적용됐다.

M 모드에는 로드와 스포츠 모드 이외에 모든 전자장비와 음악,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이 일제히 비활성화하는 트랙 모드가 추가돼 버튼 하나로 운전자가 모든 감각을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

또한 센터 콘솔의 셋업 버튼을 누르면 엔진과 섀시, 스티어링, 브레이크 시스템 설정을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2개의 M 버튼에 선호하는 설정을 저장해 버튼 하나로 원할 때 저장해둔 설정들을 바로 불러와 즐길 수도 있다.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뿐만 아니라 조향 및 차선 유지 보조, 최신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서라운드 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더해 일상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도 가능하다.

3-존 에어 컨디셔닝, 하만 카돈 서라운드 시스템, 뒷좌석 선블라인드 등 고급 편의사양과 측면 수납 그물망 등을 포함한 스토리지 컴파트먼트 패키지, 오토매틱 슬라이딩 및 미끄럼 방지 레일로 구성된 러기지 컴파트먼트 패키지도 기본으로 넣어 투어링의 본분도 충실히 챙겼다.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BMW M3 투어링. [사진=BMW 코리아]

대한민국은 왜건의 무덤으로 불린다. 엉덩이에 네보 반듯한 트렁크를 단 세단 아니면 SUV가 세상의 모든 차인양 도로를 차지했다. 왜건의 매력은 대단하다. 세단의 운전 감각에 SUV보다 더 넉넉한 공간 활용성으로 실용성을 극대화한다. 

M3 투어링은 그 어떤 모델보다 의미가 남다르다.  디자인 매력적이고 출력 화끈하고 운전재미 특별한 모델에 실용성까지 겸한 모델이 간만에 국내 정식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부디 세상에 세단과 SUV만 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다양성과 긍정적인 변화가 오길 기대한다. 그리고 그 시작에 M3 투어링이 존재하길 바란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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