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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생활꿀팁] 화장실에서 나올 때 손 안 씻으면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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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생활꿀팁] 화장실에서 나올 때 손 안 씻으면 위험해!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4.05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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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우리는 수많은 세균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모든 활동을 할 때 사용하게 되는 손 위생은 열 번 말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생활 속 '손 씻기'는 중요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대로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을 비롯한 감염병의 50~70%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손을 꼼꼼히 씻는 사람은 전체의 2%에 불과하다는 다소 믿을 수 없는 통계도 나왔는데요.

물로만 씻는 경우는 43%, 비누로 30초 미만 빠르게 씻고 나가는 경우가 22%에 달했고, 아예 손을 씻지 않는 이들도 33%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손 씻기를 잘 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손 씻는 일의 중요성을 알아봤습니다.

- 볼일을 본 후 손을 씻어야 하는 이유

손바닥에는 무려 150종류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호흡을 통해 바이러스가 세균을 옮는 경우가 많지만, 손을 통해서 병균에 병에 걸리는 경우가 실제로는 더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하루에 많으면 10번 이상 화장실을 갈 때마다 손을 씻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우리도 모르게 소변을 볼 때 손에 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묻지 않았다고 해도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실 손잡이나 세면대 손잡이에는 다양한 세균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 공용화장실은 손잡이, 변기 뚜껑 만질 때 주의!

감염병 유행기 가장 주의해야 할 공간은 공용 생활공간입니다. 특히 공용화장실은 코로나19 등 사회적 집단감염의 역학조사 결과에서 세균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공용화장실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섞여있는 고위험 공간입니다. 또 볼일을 보는 동안 손에 닿지 않았더라도 화장실 손잡이나 변기 뚜껑 등을 올릴 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공용 화장실을 이용할 땐 반드시 손을 30분 이상 씻어야 합니다.

우리의 손을 통해 몸에 침투되면 식중독이나 피부염, 황색포도상구균에 노출돼 심한 구토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패혈증이나 중증 피부감염, 세균성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또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해 감염된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음식을 먹을 경우 체내로 세균이 몸속으로 침투되어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반드시 변기 뚜껑을 닫고 손잡이를 내려야 하는 이유

변기 물을 내릴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물방울(비말)이 튀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한 실험 영상에서, 비말이 화장실 천장까지 솟구치는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비말은 초속 2m로 분출돼 8초 만에 1.5m 높이에 도달했고, 특히 5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 수 분간 떠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비말이 몸에 닿으면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 후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 복통, 오한, 발열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질병관리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비말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화장실 수시로 환기하세요!

화장실은 여러 이유로 창문이 작거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 만큼 주기적인 환기는 필수입니다. 물 사용이 많은 화장실은 습기가 높아 변기 주변이나 세면대 주변에 세균이 증식하기 쉽습니다. 아파트 화장실에 창문이 없는 경우라면, 환풍기를 틀어야 위아래 세대의 나쁜 공기가 유입되지 않습니다. 살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살균기 등을 설치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건강관련 블로그 참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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