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9:51 (수)
[싱글족의 알쓸신잡] "여기 해외인데 너무 무서워요!"...해외여행 중 사고, 이렇게 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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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여기 해외인데 너무 무서워요!"...해외여행 중 사고, 이렇게 대비하세요!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4.12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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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해외에서 도난이나 폭행 등 피해가 발생했을 땐 '영사콜센터'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해외에서 도난이나 폭행 등 피해가 발생했을 땐 '영사콜센터'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조심하세요! 너무 무섭습니다."

최근 태국을 여행 도중 한국인 여성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이 여성은 자신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을 올렸는데, 여성의 바지는 붉은색 페인트 스프레이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현지 매체 더타이거는 지난 4일 최근 태국 수도 방콕에서 혼자 외출한 여성을 상대로 바지에 붉은 페인트 스프레이 공격을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너무 무섭다. 베어링 지상철 역에서 내려오는데 갑자기 한 남자가 다가와 바지에 붉은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피해 사례들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자 ‘자신들도 당했다’며 피해 댓글도 계속 올라오는 상황이라고 더타이거는 전했는데요. 피해 여성의 말을 빌려 "밝은 색상 바지를 입고 혼자 나온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여행객들에게 주의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외여행이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지만, 해외에 있는 동안 예상치 못한 폭행이나 페인트 테러를 당하는 등 각종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이 SNS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 해외 폭력피해 변호사비 보장 여행자보험 출시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발생한 폭행사고에 대한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보장하는 여행자 보험이 출시됐다. [사진=하나손해보험]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발생한 폭행사고에 대한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보장하는 여행자 보험이 출시됐다. [사진=하나손해보험]

해외여행이 늘어난 만큼 불미스러운 일이 잦아지면서 현지에서 발생한 폭행 사고에 대해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보장하는 여행자 보험이 출시됐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해외여행, 유학 등 해외 체류 중 폭력 상해 피해에 대해 변호사 선임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하는 여행자보험과 해외유학·장기체류보험을 출시했습니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존 상품은 의료비 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당했을 경우의 사법 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는 역부족이었다”면서 “우리 국민이 해외 현지에서 폭력 피해를 입었을 때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보장을 특약으로 신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을 통해 해외여행이나 체류 중 타인에 의한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어 재판을 진행하게 될 경우에는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대상은 유학생뿐만 아니라 주재원, 워킹홀리데이 등의 목적까지 가능해 체류 기간이 짧은 여행객들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 해외여행 중 위급상황을 만났을 땐 이렇게 대처하세요!

[자료=정책브리핑]
소방청에서 시행하는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에 관한 안내. [자료=소방청 응급의료상담 홈페이지]

많은 분들이 여행자보험을 들지만 정작 현지에서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먼저 여행지에 도착해 휴대폰을 켜면 외교부에서 발신한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일 해외에서 도난이나 폭행 등 피해가 발생했을 땐 '영사콜센터'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도난ㆍ사기 등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면, 공관으로부터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필요시 경찰에 수사를 요청해 주거나 도난 물품 중 여권이 포함되어 있다면 여행증명서를 발급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도중 다쳤거나 병원에 방문할 일이 발생,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면 소방청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방청은 해외여행자, 체류자, 유학생까지 모든 재외국민이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했을 경우 응급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현지에서 도움이 필요할 땐 전화와 인터넷, 메일, SNS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정책브리핑, 더타이거 참고
사진 = 픽사베이, 하나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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