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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삐뚤빼뚤 앞니, 치열이 고르지 못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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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삐뚤빼뚤 앞니, 치열이 고르지 못하다면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3.04.2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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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원장)

 

희고 가지런한 치아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신뢰감 있는 인상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희고 가지런한 치아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신뢰감 있는 인상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치아가 고르지 못하고 삐뚤빼뚤하면 입 모양이 부자연스러워 보여 외모 콤플렉스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심미적인 문제보다 기능적인 문제가 더 커진다는 것이다.

치아가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저작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소화불량이나 영양 불균형, 치주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고, 심하면 얼굴형 변형까지 초래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치과 용어인 ‘부정교합’은 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림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심미적으로, 또는 기능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하는 교합 관계를 말한다.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치열이 심하게 틀어지면 턱관절장애(악관절장애)나 안면비대칭 등을 초래해 얼굴형이 변형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밀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 부정교합은 선천적인 원인이 더 크다고 생각하지만,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치료방법은 치아의 모양과 치주조직 상태, 치아배열, 상하악 위치 등을 고려해 체계적인 치료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현재 부정교합을 치료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브라켓이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교정장치인 브라켓은 장치를 치아에 부착해 교정용 철사와 고무줄 등의 탄력을 이용해 치아를 이동시켜준다. 

그러나 ‘금속 브라켓’은 브라켓의 크기가 작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심미적으로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어 심미성이 강조된 치료법을 원한다면 ‘세라믹 브라켓’ 또는 ‘콤비네이션 교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교정 장치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설측교정도 시행할 수 있다. 설측교정은 설측면(혀와 접하는 면)에 교정 장치를 부착하는 방법으로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만족도가 높다.

치아교정, 심미성과 기능성을 모두 충족하려면

심미적으로 외관상 티가 나지 않는 교정치료를 원한다면 투명교정이 적합하다. [사진=픽사베이]

만일 얼굴이 노출되는 방송인이나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장인,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 등이라면 외관상 티가 많이 나지 않는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이 적합하다. 투명교정은 탈부착 가능한 투명 레진(특수 강화 플라스틱)과 교정 장치를 이용해 치열을 교정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치료법은 여성들이 특히 많이 선호하는 편이며, 치료 기간은 치열이나 잇몸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일반적인 경우 약 1년 정도가 소요된다. 투명교정을 선호하는 이유는 식사나 양치 시 탈부착이 가능해 구강관리가 더욱 간편하고, 염증이 생길 확률도 없다. 

치료절차 또한 일반교정보다 간단해 약 2주~8주마다 투명교정 장치를 새로 갈아 끼워 주기만 하면 되고, 단계별 교정장치의 도움으로 시일이 지날수록 치아가 조금씩 가지런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교정치료가 끝나면 관리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치료가 끝나더라도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일정 기간은 유지 장치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아울러 치아교정은 심미적인 목적도 중요하지만, 위아래 치아 맞물림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시사캐스트]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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