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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만능살림템, 식초 한 방울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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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만능살림템, 식초 한 방울이면 OK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3.04.2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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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산성식품인 식초는 단백질을 응고시키고 살균 및 세척효과가 뛰어나 만능살림템으로 활용된다. [사진=픽사베이]
산성식품인 식초는 단백질을 응고시키고 살균 및 세척효과가 뛰어나 만능살림템으로 활용된다. [사진=픽사베이]

음식에 새콤한 맛을 더해주고 살균 효과까지 있는 식초는 무더운 여름철이면 더 많이 찾게 되는데요. 음식에만 사용하는 줄 알았던 식초가 만능살림템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음식은 물론 청소, 빨래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식초 사용법을 소개합니다.

채소·과일, 세척부터 살균소독 효과까지

채소를 세척할 때 식초 물에 담가두었다가 헹구면 살균, 소독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채소를 세척할 때 식초 물에 담가두었다가 헹구면 살균, 소독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식초는 초산과 아미노산, 유기산, 알코올, 에스테르 등이 함유된 강한 산성 식품으로 방부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따라서 과일이나 채소를 씻을 때 식초를 사용하면 세균과 불순물,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손에 닿으면 금세 짓무르는 딸기나 샐러드용 채소, 브로콜리 등은 물에 소금과 식초를 소량 희석해 담가두었다가 헹궈내면 되고, 달걀을 삶을 때 식초를 조금 넣어주면 산화 반응으로 껍질도 덜 깨지고, 쉽게 벗겨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냄새나는 수건,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활용

수건을 헹굴 때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활용해도 된다. [사진=픽사베이]
수건을 헹굴 때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활용해도 된다. [사진=픽사베이]

장마철이나 여름철이면 수건에서 유독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이때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사용하면 수건에 남아 있는 세균들을 살균시켜주는 것은 물론 섬유를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천연살균제로 살균·소독까지

물과 식초를 9:1 비율로 희석해 스프레이통에 담아 천연세정제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사진=픽사베이]
물과 식초를 9:1 비율로 희석해 스프레이통에 담아 천연세정제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사진=픽사베이]

식초와 물을 1대 1 비율로 섞어 스프레이 병에 담아 거울, 손잡이, 유리, 스테인리스 등에 뿌려 닦아주면 찌든 때를 말끔히 닦아낼 수 있습니다. 또 전자레인지를 청소할 때 미리 만들어놓은 천연살균제를 그릇에 담아 2분간 돌려준 뒤 젖은 행주로 닦아내면 전자레인지 내부가 깨끗해집니다. 

프라이팬 찌든 때, 생선 비린내 제거

프라이팬의 찌든 때와 비린내는 식초로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프라이팬의 찌든 때와 비린내는 식초로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1인 가구의 경우 보통 프라이팬 1개로 모든 요리를 다 만들어 먹게 되는데요. 생선을 한 번 굽고 나면 아무리 닦아내도 생선 비린내가 남아 있기 마련입니다. 이때 프라이팬을 불에 달군 뒤 식초를 붓고 닦아내면 생선 비린내도 사라지고 프라이팬에 남아 있는 기름때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산성 식품인 식초는 단백질과 지방 성분을 응고시켜 찌든 때는 물론 살균, 방부, 탈취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냄새나는 텀블러, 세균의 온상

텀블러는 세척 후 반드시 물기를 말려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텀블러는 세척 후 반드시 물기를 말려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환경보호를 위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가 세균의 온상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음료가 담긴 컵을 상온에 오래 보관하게 되면 텀블러 속에 각종 세균이 번식하게 되는데요. 텀블러를 아무리 깨끗이 닦는다 해도 잘 말리지 않으면 텀블러에서 악취가 나게 되고, 세균이 번식해 건강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따라서 텀블러를 깨끗하게 닦으려면 물과 식초를 9:1 비율로 섞어 텀블러에 부어준 뒤 30분 정도 후 깨끗하게 닦아주면 됩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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