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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기획...‘국악짱! 재미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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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기획...‘국악짱! 재미짱!’
  • 정민호 기자
  • 승인 2010.08.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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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늦여름 더위를 잊을 수 있을 만큼 독특하고 신선한 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로 개최되는 공연이지만, 국악과 합창을 중심으로 대중음악, 클래식 등이 어우러져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8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국악짱! 재미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장두이 감독의 국악뮤지컬 ‘다문화 버무리기 쇼’와 악동첼리의 연주,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무용과 중국 무용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장두이 감독의 ‘다문화 버무리기 쇼’는 22분짜리 미니 국악뮤지컬로 외로움을 겪던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국악을 통해 우리나라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다문화 가족 300명이 초청되어 공연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8월 20일(금) 오후 5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우리 가락을 찾아서’에서는 인기 아역배우 진지희가 공연을 해설한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해설이 있는 교과서 음악회는 음악선생님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선생님과 함께 노래를”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곡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우리 민요를 중심으로 타령, 정가, 북청사자춤, 사물놀이 등 다양한 우리 가락을 국악연주로 즐길 수 있어 색다르다. 이번 연주의 해설은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해리 역을 맡았던 진지희양과 지휘자 원학연 단장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와 무대에서 만나다

8월 21일(토) 오후 5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합창단 정기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Summer Concert ‘꿈, 꿈, 꿈’’이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신동 정성하를 비롯해 인순이, 리버스크루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시합창단은 ‘꿈의 잉태’, ‘꿈의 방황’, ‘꿈의 전개’, ‘꿈의 달성’을 주제로 합창과 대중공연이 어우러진 무대를 준비한다. 이번 공연은 ‘거위의 꿈’이라는 노래로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한다. 시작 부분에서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원의 독창으로 무대를 열고, 마무리 부분에서는 인순이와 서울시합창단이 ‘거위의 꿈’을 합창한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기타연주 동영상이 유튜브에 소개되어 1억 번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던 기타리스트 정성하도 이번 공연에 함께 해 스팅의 ‘Shape of my heart’와 함께 자신의 자작곡을 연주하며, 비보이그룹 리버스크루도 화려한 안무가 돋보이는 단독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특히 청소년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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