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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한성크린텍과 ‘초순수 및 산업용 수처리 사업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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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한성크린텍과 ‘초순수 및 산업용 수처리 사업 협력’ MOU 체결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3.05.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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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양사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삼양사는 한성크린텍과 국내외 초순수 및 산업용 수처리 사업 협력, 이온교환수지 판매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초순수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이온 함유량이 0%에 가까운 극도로 순수한 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정밀 전자제품 생산 시 세정 작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초순수 생산을 위해서는 물 속의 이온을 비롯한 미세 불순물을 제거하는 이온교환수지가 필수적이며, 이온교환수지는 0.3~1mm 내외의 알갱이 형태의 합성수지로 식품 및 의약품 정제부터 수처리에도 쓰이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정부가 주관하는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플랜트 기술개발’ 국책사업에 참여해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이 국책사업에서 삼양사는 초순수 생산에 필요한 이온교환수지 ‘트리라이트(TRILITE)’를 공급하고 한성크린텍은 초순수 제조설비의 설계부터 시공, 기자재 조달을 맡는다.  

양사는 더불어 초순수 관련 다양한 과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등 국가 초순수 산업 발전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내외 산업용 수처리 사업에 긴밀히 협력하고 이온교환수지 판매 확대를 위한 영업도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국내 초순수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2026년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나, 그동안 미국이나 일본 등 일부 국가의 장비와 기술에만 의존해 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국내 초순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양사는 이온교환수지 사업 고도화를 위해 2014년 삼양화인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군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산 2만톤의 균일계 이온교환수지 공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이온교환수지 재활용 사업도 시작해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글로벌 이온교환수지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초순수, 발전소용 수처리 시장을 중심으로 연평균 약 4~5% 성장하고 있으며, 균일계 이온교환수지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삼양화인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네 개 기업에 불과하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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