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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중 김하주 이사장, 업무상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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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중 김하주 이사장, 업무상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검찰 출석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3.06.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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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영훈 이사장(김하주,80)이 25일 오전 9시 16분경 변호인과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출석했다.

이번 김 이사장 소환은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신성식)가 지난달 28일 서울 강북구 영훈국제중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벌인지 4주 만이다.

검찰에 의하면 김 이사장은 개인 차량 유류비·영훈국제중 증축 경비 등 12억7000여 만원을 부당 집행한 혐의(업무상횡령 및 사기) 등을 받고 있다.

또한 영훈국제중 소속 교사가 재정결함 지원금이 지원되는 영훈고등학교로 서류상으로만 전보하는 방법으로 명예퇴직 수당 1억900여 만원을 부당 수령하게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 고발한 내용보다 추가로 부당 집행한 금액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철저히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4일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구속기소된 영훈국제중 행정실장 임모 씨(54)가 이사장 지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이사장이 편·입학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와 성적 조작 관여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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