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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식사 후 커피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마시는 타이밍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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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쓸신잡] 식사 후 커피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마시는 타이밍이 중요’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3.09.17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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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들에겐 밥보다 커피 수혈이 더 필요하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점심 식사를 간단히 하고 커피를 마시는 직장인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요즘 직장인의 점심시간을 보면, 식후 커피는 이제 필수 코스로 점심 식사를 간단히 하고 커피를 마시는 직장인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식사 후 커피는 카페인의 자극 작용으로 위장 운동을 촉진시켜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커피에 함유된 살리실산과 엘로지산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식후 한 시간 이내 커피를 피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빈혈이나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로 식후 커피가 빈혈과 당뇨병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집중력 높여

“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번쩍 들고 에너지도 더 나는 것 같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픽사베이]

식사 직후 과일이나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의외로 과일을 먹으면 과일의 영양분 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차나 커피에 들어있는 페놀화합물은 철분과 같이 특정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한다. 커피의 탄닌 성분은 철과 결합해, 철분이 몸에 흡수되지 못하게 방해하고 비타민, 무기질의 체내 흡수도 막는다.

식사 후 소화가 충분히 된 1~2시간 이후 먹는 것이 더 좋다.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에너지가 발산된다.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카페인은 에너지 부족을 감소시키고 체력을 증가시켜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커피 마시면 정신이 차려지고 에너지도 더 나는 것 같다”

직장인 김모(31)씨는 매일 점심 식사 후 회사 근처의 카페를 찾는다. 그는 “회사생활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오전 일을 마치고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다”라며 “점심을 간단히 먹고 직장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웃고 떠들다 보면 스트레스가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밥은 건너뛰고 안 먹을 수 있지만 커피는 꼭 마셔야 한다”라며 “요즘 젊은이들은 밥보다는 커피수혈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주부 옥모(40)씨 역시 “오전 시간에는 아이들 등교시키느라 정신이 없다”라며 “얼마 전까지 아이들이 가고 나면 바로 커피를 마셨는데 건강에 좋지 않다라는 말을 들어서 요즘은 간단히 아점(아침과 점심을 합쳐서 부르는 말)을 먹고 바로 커피를 마신다”라고 했다.

그는 “사실 커피를 마시지 않고 오전 일과는 할 때는 정신이 몽롱한 상태지만 아점을 먹고 바로 커피 한잔을 마시면 정신이 차려지고 에너지도 더 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빈혈에 좋은 음식으로 식사했더라도 식후 커피로 헛일이 될 수 있어

빈혈이 있다면 커피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진=픽사베이]

커피의 효능이나 장점들은 참 많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식후 커피를 마셔도 되는 것은 아니다. 빈혈 있으면 식후 커피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커피에 들어 있는 탄닌 성분은 몸 안에서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빈혈에 좋은 음식으로 식사했더라도 식후 커피 한 잔으로 헛일이 될 수 있다. 식사 도중과 식후 1시간 이내에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빈혈을 악화시킬 수 있다. 빈혈은 채식 위주의 식생활이나 다이어트로 식사량을 과도하게 줄인 경우, 또는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경우 흔히 나타난다.

대학생 오모(22)씨는 얼마 전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해 3kg을 감량했다. 그는 “여름 동안 살이 많이 쪄서 현재 다이어트 중이다”라며 “총 5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만에 3kg를 빼서 그런지 갑자기 일어난다거나 모니터를 오래 보고 나면 갑자기 머리가 띵해진다”라며 “이럴 때 커피를 마시면 머리가 핑핑 돌고 손이 떨리는 증상이 일어나 요즘은 커피를 끊었다”라고 밝혔다.

당뇨병 환자는 식사 후 바로 커피를 마시는 게 좋지 않아

당뇨병 환자는 식사 후 1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커피를 마시는 게 더 좋다.
당뇨병 환자는 식사 후 1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커피를 마시는 게 더 좋다. [사진=픽사베이]

식후 커피는 당뇨병에도 좋지 않다. 커피 속 카페인이 혈당조절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복 상태보다는 당분이나 탄수화물을 섭취 후 커피를 마시면, 혈당이 더 상승하고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카페인이 인슐린 민감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은 식후 카페인을 섭취하더라도 체내 시스템이 작동해 혈당이 자동적으로 조절된다. 하지만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당뇨환자는 식후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당강하제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식후 커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66세 곽모 할머니는 당뇨를 앓고 있는데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매일 한 잔씩 마신다.

곽모 할머니는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데 병원에서 식사 후 1시간이 지난 후 마시는 게 좋다고 말해 오후 2시쯤 커피를 마신다. 그는 “커피를 끊을 수는 없으니 점심 후 기다렸다가 커피를 마시는데 그 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라며 “건강하게 커피를 마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커피는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연구는 일부 커피 성분이 소화 기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에 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적당한 양의 커피 섭취가 소화 기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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