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21 (일)
LS그룹 구자은 회장 "지속 가능한 성장 위해 강한 실행력 발휘해야"
상태바
LS그룹 구자은 회장 "지속 가능한 성장 위해 강한 실행력 발휘해야"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4.01.02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사진=LS그룹
사진=LS그룹

LS그룹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LS일렉트릭은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 급증을 바탕으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LS전선의 해저케이블, LS엠트론의 트랙터, E1의 해외사업 등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2차전지 소재 사업, 전기차 충전 솔루션 진출 등에 속도를 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슈페리어 에식스의 Pre-IPO, LS머트리얼즈 상장 등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LS그룹은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클럽을 달성했다. 하지만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는 등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되면 앞으로의 성장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LS그룹 구자은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미래를 확신하는 긍정적 생각과 강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구 회장은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 경쟁력은 우리가 갖춰야 할 가장 우선적이고 근본적인 경쟁력"이라며 "이를 위해 생산설비, 인력, 투자, 유지보수 등 제조요소 전반에 대한 면밀한 재점검을 통해 제조업 본연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한편,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를 확대 구축해 제조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제조 프로세스의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미래의 신사업, 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가 될 것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기업이 하는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며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할 인재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는 물론 재건사업이 예정된 우크라이나 등 기회요소가 많은 신시장을 개척할 도전적인 인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차세대 사업가 육성, 사내 MBA 등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 즉 Futurist를 확보, 육성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경영철학이자 공유가치인 LSpartnership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의 비전은 LS의 것만이 아니며 전 세계 고객들의 기대와 우리가 제공할 가치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또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유로 "무작정 속도를 내기보다는 지속 가능하고 올바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