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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산지유통 시스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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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산지유통 시스템 본격 가동
  • 윤진철 기자
  • 승인 2014.01.2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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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시사캐스트=윤진철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해 6월 농식품부에서 최종 승인한 광역단위 산지유통종합계획에 따라 ‘경북형 산지유통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금년에는 우선 사과 품목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5대 과종에 대하여 단계적으로 유통창구를 단일화하는 공동마케팅 추진을 통해 새로운 시장개척 및 학교급식 등 대규모 소비처를 확보하여 도내 과수 생산량의 30%, 취급액 5천억원, 수출규모 1억불 달성을 목표로 추진한다.

경북은 전국 최대의 과수 주산지로 생산량 기준 전국 1위 품목인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떫은감 등 5대 과종을 중심으로 공동마케팅조직을 통해 농가 조직화를 통한 물량 규모화와 창구 단일화로 지역 내 산지유통업체간 과당경쟁을 해소하고 대량 수요처에 대한 공급능력 제고로 가격 협상력에 있어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경북형 산지유통시스템은 철저한 역할분담 체제로 운영된다. 참여조직인 농협, 조공법인, 연합사업단, 농업법인은 공선출하회를 육성하고 원물조달과 선별, 포장 등 상품화, 품질관리, 농가 생산지도 등을 담당하게 되며, 농가는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출하권은 공동마케팅조직에 위임하는 경북형 ‘제스프리’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경북도는 추진력을 담보하기 위해 금년에 ‘경상북도 농산물 공동마케팅조직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공동마케팅조직 및 참여 농가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5년간 대규모 APC 건립에 150억원, 중소규모 APC시설보완에 150억원, 공동마케팅 지원에 200억원 등 총 5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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