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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박계동, 정정당당하게 했으면 좋겠다" 강경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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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박계동, 정정당당하게 했으면 좋겠다" 강경대응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1.03.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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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예비후보인 강재섭 전 대표가 분당을 재보선에서 함께 경쟁하고 있는 박계동 전 국회사무총장에게 "무슨 일이든지 정정당당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받아쳤다.

이는 박계동 전 사무총장이 자신을 겨냥해 중대 결격사유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강 전 대표는 "그런게 있으면 솔직히 언론을 불러놓고 이야기를 하시라"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지도 않고 뜸들이고 하는데, 구태의연한 '마타도아'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 전 대표는 2008년 총선 당시 공천 헌금설과 관련, "대꾸할 가치도 없다"라며 "만일 그런 것이 있다면 떳떳하게 언론에다가 분명하게 이야기를 해달라. 제가 보고 말이 안 되면 가만히 있겠는가? 법적으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상 소설을 아직 덜 썼는지, 공상소설이 잘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도 덧붙였다.

강 전 대표는 홍준표 최고위원이 자신을 "친이-친박 갈등을 증폭시킨 인물"로 규정한 것에 대해 "과거에도 제가 화합시키고 소통시키고 해서 경선도 잘 치르고 대통령 선거도 잘 치르고 또 총선도 과반수를 넘고 해서, 대부분의 국민들은 강재섭이 그래도 중요한 시기에 당을 화합으로 잘 이끌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홍준표 최고위원이 하는 이야기 중에는 옳은 이야기들도 많다"며 "홍준표 최고위원의 옳은 주장은 받아들이고, 또 앞으로 화합해서 일을 해야할 분이기 때문에 더 이상 거기에 대해서 반박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전 대표는 분당을 지역 전략공천설이 아직 완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선 "여기 여의도에만 있으면 유언비어가 난무하니까 아직도 헷갈리는 분들이 많다"면서 " 여기(분당을) 민심은 애당초 전략공천이나 낙하산이 온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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