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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내부 고발, '부품 돌려막기' 주장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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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내부 고발, '부품 돌려막기' 주장 제기돼...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1.03.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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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거푸 발생하는 고장 및 사고로 안정성에 빨간불이 켜진 KTX가 고장난 부품을 다른 차량에서 떼어내 교체하는 ‘부품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는 내부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SBS ‘8시 뉴스’는 차량 부품의 재고가 없을 경우 다른 차량에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고 코레일 정비를 담당하는 내부직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KTX의 차량정비를 총괄하는 경기도 고양의 코레일 차량정비단에는 객차와 바퀴 중간을 이어주는 대차라는 장치가 있는데 이를 이루는 몇몇의 부품들이 빠져있어 이 같은 의혹을 뒷받침했다.

보도를 통해 코레일 정비직원은 “시간이 급박한 차라든가 하는 경우 부품이 없으면 검수하는 차량 등에서 때어다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 성수기나 주말 같은 기차 이용객이 많은 상황에서 만약 부품이 없다면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돌려막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05년과 2006년 국정감사에서 코레일은 이런 부품 돌려막기 행위에 대해 지적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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