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의 가계경제에 적색등이 켜졌다.
30일 OECD의 2월 소비자물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나 급등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 1월 역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로 4위였다.
34개 회원국 가운데 1위는 에스토니아(5.7%), 그리스(4.4%)와 영국(4.4%), 이스라엘(4.2%), 터키(4.2%), 뉴질랜드(4.0%) 등도 4%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2월 들어 한국이 그리스와 터키의 상승률을 앞섰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식품물가가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인 국가는 한국과 에스토니아(13.2%)가 유일하며 한국의 2월 식품 물가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2%나 급등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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