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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ravel] 역대급 엔저에 일본여행 러시, 이번엔 중국? 방한 중국인 수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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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ravel] 역대급 엔저에 일본여행 러시, 이번엔 중국? 방한 중국인 수도 '최다'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4.04.05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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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최근  중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30대 직장인 정 씨는 중국 여행을 앞두고 있다. 중국학과를 졸업한 후 해외영업파트에서 일해왔지만 중국을 갈 일은 없어 이번 여행을 계획한 정 씨는 "정말 10년 만에 중국 갈 생각을 하니 들뜬다. 대학교 친구들이랑 현지인들처럼 즐기다 올 생각이다"고 말한다.

#20대 현 씨도 처음 중국 여행을 계획했다. 현 씨는 "친구들이랑 가까운 일본 여행을 두 번 다녀왔다. 이번엔 중국, 다음엔 동남아를 갈 계획이다"며 기대가 앞선다고 했다.

실제로 중국을 찾는 한국 관광객은 급격이 늘고 있다. 올해 3~10월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이전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성수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사는 물론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까지 노선확대, 증편 등을 통해 여객수요 급증에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국제선 여객 수 717만5845명 중 중국 노선 여객은 101만8447명(14.19%)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월 중국 노선 여객 수(10만5224명)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월간 기준 중국 노선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언하기 직전인 지난 2020년 1월(154만37명) 이후 4년 만이다.

지난달 영업일수가 줄어들면서 전체 여객 수가 소폭 줄었지만 중국 여객 수는 오히려 늘었다. 2월 국제선 총여객 수는 717만5845명으로 전달보다 1.4%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중국 여객 수는 같은 기간 87만3329명에서 101만8447명으로 16.6%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중국은 국내 국제선 여객 수 2위 국가(비중 14.2%)가 됐다. 지난달까지 2위였던 베트남은 여객 수가 92만9343명으로 5.2% 감소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지역 국가 중 여객 수가 늘어난 것은 방글라데시(7.8%), 미얀마(6.4%), 브루나이(4.3%) 등 3개 국가에 그쳤다. 이마저도 절대적인 규모와 증가율은 중국에 한참 못 미친다. 최근 '대세'로 꼽혔던 일본 여객 수도 203만2368명으로 전월 대비 0.1% 줄었다.

- 중국 하늘길 확대에 항공·여행업계 분주

올해 3~10월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이전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성수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사진 = 픽사베이]

모두투어는 3월 해외여행 송출객수(패키지·항공권 포함)는 약 17만2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5%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3월의 해외 패키지 예약건수는 98,840명, 항공권은 73,25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58%, 105%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57%) ▲일본(19%) ▲중국(10%) ▲남태평양&미주(8%) ▲유럽(5%) 순으로 집계됐다. 동남아와 일본이 전체 지역의 76% 차지하며 단거리 지역의 강세가 이어졌다.

남태평양&미주 지역은 최근 항공 공급석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중국의 경우 여행이 재개된 이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3월 지역별 비중은 1월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 하계 기간 국제선 항공 공급석 증가와 지난 3월부터 오는 7일까지 진행하는 창사특선 프로모션의 반응이 좋아 상반기 해외 패키지 예약률은 ▲4월(54%) ▲5월(54%) ▲6월(40%)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해외여행 송출객수는 약 53만1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고 직전 분기보다는 37% 증가했다. 팬데믹 전인 2019년 동기 대비 회복률은 73% 수준이다.

중국 수요가 회복하면서 항공사들도 노선을 다시 운항하거나 늘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국~중국 간 여행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노선에 추가 운항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24일부터는 주 4회 인천~정저우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7~8월 김포~베이징 노선을 매일 운항하기로 했다. 인천공항발 톈진·청두·시안·충칭·선전 등 5개 노선도 재운항하기로 했다. 제주항공도 향후 무안~장자제(주 4회), 무안~옌지(주 2회)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방 공항발 노선을 늘려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 무안~장자제 노선에 주 4회(수·목·토·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26일에는 제주~시안 노선에 주 2회(월·금), 27일부터 무안~옌지 노선에 주 2회(화·토)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인천~스자좡(월·금)과 부산~스자좡(화·토) 노선은 각각 주 2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부산과 무안 등 지방에서 출발하는 중국 노선 운항을 확대해 영·호남 지역 여행객 편의를 높이고 지방 공항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 다시 찾아온 중국인 단체관광객

올 한 해 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대 7만9천 명 수준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거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 = 픽사베이]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관광객 수도 회복되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3만244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2월 대비 86% 수준이다. 같은 기간 중국과 일본의 방한 관광객도 각각 76%와 86% 수준으로 회복됐다. 여기에 미국과 대만 관광객도 각각 8.4%, 2.3% 증가했다.

이중 중국인이 34만4000명 방한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일본(18만4000명), 대만(9만7000명), 미국(6만3000명), 베트남(4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 회복률은 코로나 이전의 70%, 일본 시장 회복률은 86%를 보이며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재개된 후 지속적으로 회복 중에 있다고 평가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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