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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 파탄...생필품 물가 인상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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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 파탄...생필품 물가 인상 러쉬
  • 최창일 기자
  • 승인 2011.04.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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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을 한시적으로 인하한다는 정유사들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줄줄이 인상되는 식품류와 생필품 가격이 서민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당업계가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연이어 설탕값을 9~10% 올렸고 이날 동아원이 밀가루 가격을 8.6% 인상한데 이어 다른 제분업체들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해태제과의 경우 지난달 말 24개 품목에 대해 대형 유통업체 공급가격을 평균 8% 올렸고 롯데칠성음료도 소매업체에 들어가는 펩시콜라, 사이다 등 납품가를 5~10% 올렸다.

유한킴벌리 역시 립톤 아이스티 등 10여개 품목에 대해 일부 유통업체와 협상 중으로 조만간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 속에 제과, 음료, 빙과, 라면 업체 등도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제적으로 금 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고 수입화장품 브랜드들 역시 2~6%까지 가격을 높여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도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식품업체들은 “지난 해부터 곡물, 채소, 포장재 등 각종 원자재 값 인상으로 원가상승 압박이 심하다”며 “봇물 터지듯 식품류와 생필품 등 가격인상은 도미노처럼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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