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5 09:44 (토)
[헬스톡톡] 나도 모르게 하는 이런 식습관이 빨리 살 찌운다
상태바
[헬스톡톡] 나도 모르게 하는 이런 식습관이 빨리 살 찌운다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4.04.16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튜브나 TV 보면서 식사하면 내 양보다 훨씬 많이 먹게 돼”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뇌가 배부름을 인식하는데 약 15~20분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식사하는 것이중요하다. [사진=픽사베이]
뇌가 배부름을 인식하는데 약 15~20분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식사하는 것이중요하다. [사진=픽사베이]

1인 가구가 늘면서 혼밥을 하는 인구도 늘었다. 이들은 혼자 식사하며 유튜브나 TV를 보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식습관은 과식과 비만을 부르기 쉽다. 특히 좋아하는 스크린 앞에서 식사를 몰아서 먹는 습관은 허리둘레를 늘게 해 ‘배불뚝이’가 될 수 있다.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 고민이라면, ‘어떤 음식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식사하느냐’는 방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소고기, 샐러드, 달걀 등을 챙겨 먹지만 사실 식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사 시간에 다른 곳에 눈 돌리지 않고 집중해서 먹는 것이 포만감을 극대화시켜 살찌는 것을 막는 방법이다.

스크린 앞에서 허겁지겁 빨리 먹는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자주 듣던 말은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라”다. 음식을 허겁지겁 빨리 먹으면, 뇌가 배부르다는 사실을 제때 알아차릴 수 없어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뇌가 배부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약 15~20분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이 바쁜 날에는 미리 계획을 세워 통곡물 빵에 사과 하나를 곁들여 먹거나 토마토와 삶은 달걀 등 건강한 간식을 준비하는 게 좋다.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시간이 없다면, 집에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샐러드를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직장인 김모(33)씨는 “중요한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나 햄버거 등을 사 컴퓨터 작업을 하며 먹었는데 소화도 안 되고 살도 찌더라”라며 “스트레스를 받으니 자꾸 간식도 먹게 돼서 요즘은 오트밀 빵에 두유, 방울토마토 등을 점심으로 싸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몸도 가볍고 건강해지는 것 같아 기분도 좋다”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폭식을 줄이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보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식사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라며 “식사할 때는 식탁에 앉아 먹어야 하고 가능하면 TV 시청이나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없는 곳에 식사를 위한 특정 공간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균형 잡힌 식사 고수해야

뇌가 배부름을 인식하는데 약 15~20분이 걸리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식사하는 것이중요하다. [사진=픽사베이]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되고, 단 음식을 계속 먹게 되면 혈당치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관련 연구에 따르면, 혼자 식사할 때보다 다른 사람들과 식사할 때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한다. 다른 사람들과 식사할 때, 대화와 즐거운 시간에 정신이 팔려 음식에 덜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식 모임에서는 고칼로리 메뉴를 주문하거나, 고칼로리 알코올 음료를 마실 가능성도 더 크다. 게다가 술을 마시면 자신이 얼마나 많이 먹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직장인 오모(48)씨는 “코로나 이후 회식과 모임이 늘어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밖에서 식사한다”라며 “대부분 육류를 먹고 술 또한 함께 마시니 체중이 1년 만에 6kg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회식하다 보면 말을 많이 하게 되고, 말을 하다 보니 배가 다시 고파서 마무리는 꼭 탄수화물로 끝내게 된다”라며 “운동도 해야겠지만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좀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 필요하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만 건강을 지킬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주부 양모(36)씨는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달콤한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짭짤한 감자 칩 등을 찾게 된다”라며 “하지만 먹을 때 잠시 기분이 좋지만 다 먹고 나면 괜히 먹었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든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고칼로리 음식을 찾게 되고 그런 음식을 계속 먹게 되면 혈당치가 높아진다”라며 “음식 대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게 건강을 위해 좋다”라고 조언했다. 

큰 그릇에 음식 담아 먹는 게 폭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폭식할 때 파란색, 녹색, 갈색 등 차분한 식기를 사용하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한편 먹을 때 사용하는 접시나 그릇의 크기가 섭취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큰 식기에 음식을 담으면 음식이 더 작은 듯이 보인다. 양을 덜 먹은 것처럼 느낄 수 있어 추가로 더 먹을 가능성이 높다. 작은 접시에 담으면 음식이 풍성하게 보이므로 적은 양에도 만족할 수 있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싶다면 더 작은 그릇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부 이모(35)씨는 “출산 후 빠지지 않는 10kg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마사지도 받고 운동도 하고 식단 조절도 잘하다가 한 번씩 무너지면 무서우리만큼 먹어 치웠다”라며 “양푼에 비빔밥을 해 우걱우걱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디저트로 아이스커피에 조각 케이크 두 조각을 먹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 번씩 절제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밉고 빠지지 않는 살 때문에 엄청 고민할 때 친구가 밥그릇의 사이즈를 줄여서 조금씩 자주 먹어보라고 권했다”라며 “아이 그릇으로 가득 밥을 채워도 성인용 그릇의 반도 안 되기 때문에 꾹꾹 눌러 담아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밥 먹기 전 물 한잔을 마시고 꼭꼭 씹으면서 식사했더니 처음에는 부족한 듯 보였던 밥양이 3개월 정도 지나니 충분했다”라며 “이렇게 8개월 정도 먹으니 4kg가 빠졌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릇의 사이즈도 중요하지만, 그릇의 색 또한 폭식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빨강, 주황, 노랑은 식욕을 자극하는 밝은색이므로 파란색, 녹색, 갈색 등 차분한 색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