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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VS 도시형생활주택...수익성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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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VS 도시형생활주택...수익성 차이?
  • 서봉수 기자
  • 승인 2011.04.0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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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봄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아 유망지역에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봇물을 이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역세권에 있는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고정 수입을 올릴 수 있고 1~2억 내외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가 꾸준하다.

임대수익률을 살펴보면 연 3∼4% 아파트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은 평균 6% 정도이고 잘만 고르면 높게는 10%를 넘는 경우도 있다.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위주의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을 받으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오피스텔

대우건설에 시공해 2006년 이후 이대상권 인근에서 분양중인 ‘이대역 푸르지오시티’는 지하 6층,지상 19층 1개동에 총 362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엔 상가를 들이고 3층부터는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기준 오피스텔 세대수는 27~29㎡(계약면적 59~65㎡) 351실, 전용 47~50㎡(계약면적 105~111㎡) 11실이다.
 
투룸형 11실을 제외한 공급 물량의 97%가 원룸형의 소형으로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00만원 선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50%는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계약 후 곧바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입주는 2013년 6월 예정이다. 청약단계에서 100% 마감이 되었지만 현재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한 잔여물량이 일부 남아 있다. (02)512-2520

2007년 이후 공급이 없었던 공덕역 상권에 소형 오피스텔인 ‘공덕 푸르지오 시티’를 공급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덕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5층~지상 20층 1개동으로 전용 28~35㎡ 396실, 36~40㎡ 72실 등 총 468실로 구성되어 있다.
 
소형평형 위주로 도심권 직장인 및 신혼부부·인근 대학생들의 수요가 기대된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300만원대이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 시기는 2013년 상반기로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50%는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1577-8054

포스코건설은 4월 중순께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 더샵`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2층 3개 동, 전용면적 84~150㎡ 아파트 495가구와 계약면적 66~143㎡ 오피스텔 69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3.3㎡당 900만원대다. (02)3452-4008

같은 기간에 진넥스건설은 교대역 1번 출구 인근에서 `하림 인터내셔널`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15층, 계약면적 40~49㎡ 총 130실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대다. (02)541-7457

5월 초엔 일성건설이 `신림동 고시촌`으로 잘 알려진 관악구 대학동 1523번지에 `신림 일성트루엘`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지하4층~지상11층, 소형 오피스텔 162실 규모다. 정확한 분양가는 책정되지 않았다. 1577-9849

도시형생활주택

소형 주택 전문 건설 업체인 (주)예림디자인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383-8 외 3필지에 5개월 후 입주 가능한 도시형 생활주택 ‘쁘띠하임‘을 분양한다. 부천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36m²~40m²(구 11~12평형)의 소형 면적이고, 총 분양가가 5690만원~7980만원으로 금융 대출을 받을 경우 실투자금이 약 2800만원~3900만원 정도로 투자 부담이 없고, 인근 시세 대비 임대 수익은 보증금 500만원/월 50~60만원이 예상되어 년 수익률이 10 ~13%에 달한다. 입주는 올 8월 예정으로 계약금은 20%이다. (032)613-8922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 들어서는 동아건설의 프라임팰리스는 지상 1~2층 근린상가, 3~12층 오피스텔, 13~20층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됐다. 이중 도시형 생활주택 81가구, 펜트하우스(아파트) 2가구으로 이뤄진다.
 
지하철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1호선 남영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프라임팰리스가 들어설 지역 일대는 추후 랜드마크타워와 쇼핑몰, 5천톤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 호텔 등이 들어서는 국제업무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02)790-4000

중일인터내셔날은 신길역 인근의 영등포동 1가에 도시형 생활주택 ‘헤렌어반’ 147가구를 분양 중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중일인터내셔날이, 관계사인 에이치알에이치가 시공을 맡은 이 초소형 아파트는 22∼36㎡형 147가구 규모며 원룸형이다.
 
거실 겸 방1개와 욕실, 주방이 설치된 구조로 전용면적은 13∼21㎡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3∼6㎡의 면적을 더 활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1억원대로 내외로 내년 9월 준공 예정이고 중도금은 무이자로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시까지 추가비용이 없다.
 
지하철 1호선과 5호선 환승역 인근인 신길역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을 이용해 서울의 강북과 강남 모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02)833-6007

수익형 부동산 투자 포인트

오피스텔은 지역과 입지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유망물량을 선택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임대수익형 상품이므로 무엇보다 월세가 꾸준히 들어오는 것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매달 월세형식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공실률이 없는 단지를 골라야 한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알고 투자해야 한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단지이며, 업무밀집지역, 대학가나 오피스텔 접근이 가능한 곳 등을 공략해야 한다.

도시형 생활주택도 전국 곳곳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인허가 과정을 거친 도시형 생활주택은 총 2만529가구에 달한다. 이 중 상당수가 올해 분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업무밀집지역, 대학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도시형 생활주택에 투자할 경우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공급 초기 시점으로 투자상품으로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임대 수요층이 명확하지 않다는 뜻이다. 또 단기간에 공급이 급격히 늘어 2~3년 후 공급 과잉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

상가114 장경철 이사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두고 있는 투자자라면 인근에 배후 수요가 넓게 분포해 있고 지하철, 민자역사 등 대중교통이 가까우며 경쟁 상품인 소형 주택이 많이 자리 잡지 않은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며“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투자 상품을 잘 고르면 연 7% 가까운 수익을 낼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제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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