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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환경, “재활용 촉진은 올바른 폐기물 관리부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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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환경, “재활용 촉진은 올바른 폐기물 관리부터” 강조
  • 서봉수 기자
  • 승인 2011.04.20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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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와 국민생활 수준의 향상 등으로 인해 폐기물의 양이 매년 증가하면서 환경오염이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건설 공사가 활발해짐에 따라 발생되는 건설 폐기물의 불법 처리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 폐기물 배출사업장 및 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의 지도점검 등이 실시되고 있으나, 제대로 관리 감독이 되지 않아 소홀한 틈을 타 건설 폐기물을 분리 배출하지 않고 그대로 묻어버린 일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철거가 80% 정도 완료된 서울 왕십리의 한 뉴타운 개발 구역 또한 건설 폐기물로 기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뉴타운 공사현장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 폐기물도 허술하게 방치 되어 있었으며, 폐 콘크리트 조각과 스티로폼,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등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면서 나온 건설 폐기물을 분리 배출하지 않고 그대로 묻어버려 폐수 웅덩이까지 고여 있었다.
 
정화조에서 흘러나온 분뇨와 뿌연 시멘트 가루가 섞인 공사장 곳곳 거대한 웅덩이의 이 물은 하수구로 흘러들어가 어린이 놀이터 두 곳과 고등학교, 주민 운동 시설과 아파트가 들어서는 중심 주거 지역이 될 장소로 흐르고 있다.

현재 폐기물 기준 처리현황에 따르면 재활용이 56.3%, 매립 27.7%, 소각 16.0%로 보이고 있다. 재활용율과 소각으로의 에너지 활용율이 높은 추세이나 여전히 불법 폐기물 처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건설폐기물의 무분별한 불법폐기로 인해 환경오염은 물론 폐기물에 대한 인한 부정적인 인식이 상승하여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조차도 버려지고 있는 현실이다.

국토환경재단 이경율 이사장은 폐기물 방치현장의 실태를 점검하며 “건축 폐기물이 섞인 경우에는 토양의 안정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이 올라가기 때문에 하중에 의해서 침하가 될 수 있다”라고 전하였으며, 또한 “폐기물 적정관리는 재활용 촉진 인식 변화에 기본 사항이다” 라는 말을 덧붙였다.

폐기물의 재활용은 환경파괴의 방지, 물자와 에너지의 절약, 분리수거를 통한 폐기물의 감량과 폐기물처리의 비용절감, 재생산업의 성장과 고용창출 및 매립지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제 폐기물의 재활용으로 에너지 고유가 시대의 해답을 찾아야 할 시점이다.

환경부는 이같은 쓰레기의 발생저감과 재활용 및 안전처리를 위해 쓰레기 종량제 시행, ERP제도 확대,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에 힘을 싫을 것이며, 앞으로 쓰레기 제로화 추진 및 CO2 감축을 위한 감량정책 강화, 재활용 산업지원 확대, 에너지 자원화를 위해 전력투구 노력하겠다고 한다.

자원절약과 쓰레기 감량화를 위하여 폐기물 재활용의 지원 등 제도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건설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해 업체 스스로 환경 법규를 준수하여 환경보호에 앞장서 실천해 나가야 할 것 이며,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의 폐기물과 재활용에 대한 인식변화가 가장 먼저 필요할 것이다.

이제 폐기물도 유용한 자원이며 철저한 폐기물 관리가 재활용을 촉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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