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많은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한나라당으로 보지 않는다"며 "옛 공화당부터, 민정당을 떠올린다"고 적었다.
전여옥 의원은 "보수는 늘 자기혁신과 변화를 통해서 존재해온 세력인데 과연 한나라당은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고 함께 변화했는가?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4·27 보궐선거는 한나라당의 존재가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창조적 파괴'를 통한 혁신인가? '부분적 보수'를 통한 혁신인가?를 국민들은 표로서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 어떤 경우든 유권자들은 한나라당의 '무한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거세게 낼 것"이라며 "또한 혁신의 주체가 '스타일리스트'나 '포퓰리스트'나 '회색분자'가 아닌 참된 보수, 양심적 보수, 미래지향적 보수가 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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