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47 (금)
수도권 서북부권 본격 개발로 서울 진출입 용이
상태바
수도권 서북부권 본격 개발로 서울 진출입 용이
  • 서봉수 기자
  • 승인 2011.04.27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대란이 부동산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미분양과 입주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은평뉴타운, 고양 삼송, 식사지구 등 수도권 서북부권 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자 열기가 살아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지역은 지난해 분양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고양 삼송지구. 서울 은평뉴타운과 2정거장,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에서 어느 곳보다 탁월한 입지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50%를 밑도는 분양률로 수요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렸던 이곳이 최근 수요자들의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양시 삼송동·원흥동·오금동 일대 506만 ㎡를 개발해 조성되는 삼송지구는 2011년까지 2만 2,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고, 주변 은평뉴타운과 원흥·항동·지축지구와도 접해있어 이들 5개 지구를 모두 합하면 총 5만 세대, 15만명이 주거하는 서울 서북부 최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완성된다.

특히 기존 삼송지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서울 진입시 유발되는 심각한 교통 정체가 내년 착공 예정으로 있는 은평새길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 지역은 15만 명이 주거하는 대규모 신도시로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직접 통하는 도로는 통일로 하나 뿐으로 서울 접근성에 많은 장애가 따랐던 것이 사실. 이러한 문제로 현재의 통일로는 도로의 제 기능을 상실한 체 상습 정체 구역으로서의 악명에 시달리고 있다.
 
착공을 앞둔 은평새길은 이러한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과 종로구 부암동을 14분만에 연결하는 은평새길은 기존 통일로의 교통 정체를 완화하는 동시에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2015년 개통 예정으로 서울시와 민간 주도의 사업 진행 협의가 한창이다.

지난해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고양 식사지구는 명품아파트 단지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일산권 부촌지도를 바꿀 새로운 주거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민간 택지지구로 약 100만㎡ 부지에 1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 중인 단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1단계 입주 물량만 일산자이 위시티 4,683가구, 위시티블루밍 2,350가구 등 7,033가구(112~276㎡)에 이른다.

이 단지가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대단지 규모에 뛰어난 교육 및 교통 환경을 갖췄기 때문. 자유로를 통해 서울로 바로 연결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나들목이 약 2㎞ 거리로 진입이 쉽다. 특히 최근 개통된 제2자유로의 개통 수혜도 예상된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과 마두역, 원당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최근 개통된 경의선 복선전철 백마역과 풍산역을 이용하면 서울 접근성은 한결 빨라진다.
 
고양국제고를 비롯해 원중, 양일초, 양일중, 저현고 등 새로 신설되는 초, 중, 고교 5곳의 교육 여건은 또다른 장점이다.

식사지구와 함께 경기북부권 대표택지개발지구로 꼽히는 고양시 덕이지구는 이미 입주를 시작한 일산덕이아이파크(1, 5블록) 1,556세대와 신동아파밀리에(2~4블록) 3,316세대 등 총 5,000가구로 이뤄진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다.

최근 개통한 제2자유로는 총 연장 22.7㎞, 폭 31∼34m의 왕복 6차로 도로로 파주신도시에서 자유로를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강변북로, 수색로 등 서울로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경의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단지와 인접한 탄현역에서 용산까지 약 30분에 진입이 가능하며, 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도 인접해 있다.

수도권 서북부권 개발과 함께 은평뉴타운에 대한 관심도 새롭게 부각될 전망. 올해초 입주가 완료된 3지구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단지가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았던 이 지역도 부동산 경기 회복과 전세대란의 여파 속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끌고 있다.
 
여기에 상습 정체 구역의 악명에 시달리고 있는 통일로의 교통 여건도 내년도 착공 예정인 은평새길의 영향으로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