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47 (금)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과 합당 선언
상태바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과 합당 선언
  • 윤진철 기자
  • 승인 2014.03.21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정치의 위대한 여정이 시작된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진철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1일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합당을 최종적으로 의결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로얄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민주당의 60년 역사와 안철수의 새정치가 만나서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먼저 안철수 위원장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무엇보다 먼저 우리 정치사에 남을 큰 결단으로 오늘의 창당대회가 있게 해준 안철수 위원장께 여러분 뜨거운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 생활밀착형 정치를 향한 위대한 여정이 시작된다”며 “오늘 우리의 창당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부터 변해야 한다는 자기혁신의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늘 우리의 창당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리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는 집권세력에 대한 민주주의자들의 응답”이라며 “오늘의 창당은 고단한 삶의 벼랑 끝에서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국민들을 보면서 이제는 국민의 삶을 우리정치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겠다는 민생중심주의 정치의 선언”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는 “오늘의 창당은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가로막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민주화와 복지 선언”이라면서 “오늘 우리의 창당은 어제의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김 대표는 “새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이해와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던 정치,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해내지 못했던 정치, 낡은 이념 대결과 지역갈등 구조를 숙주로 해서 민생을 외면하고 공생해온 정치, 진영논리와 막말과 이전투구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국민을 걱정하게 만들었던 정치, 이런 낡은 정치와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한길 대표는 6월 지방선거의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제시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정부 1년에 크게 실망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