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45 (목)
수입차 업계...지난해 '최대 판매'에도 '기부 뒷전'
상태바
수입차 업계...지난해 '최대 판매'에도 '기부 뒷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1.04.29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수입차 업체들이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으나 사회 환원 차원의 기부와 직원 복지 등에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벤츠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2009년과 비교해 67% 급증해 1조1,000억 원, BMW는 58% 증가해 1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수입차들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직원 급여와 복리후생 등에는 소심할 정도로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는 지난 2009년 영업이익 257억 원으로 전년대비 240% 증가에도 불구하고 직원 총급여액을 90억 원에서 73억 원으로 삭감했고 복리후생비도 17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줄였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급여 3억 원, 복리후생비 1억 원 인상에 그쳤다.

기부금 지출 규모 역시 수입차 업체들은 매출과 비교해 차 한 대 값에도 못 미치는 금액 기부로 인색하다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수입차업체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벤츠는 2009년 3,020만원, 지난해에는 3,056만원을 기부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09년 6,312만 원, 지난해엔 4,200만원으로 오히려 기부금 지출을 줄였다.

반면, BMW는 2009년 1억여 원에서 지난해 8억8000여만 원으로 기부금 액수를 크게 늘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