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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자살율 방안... "노인 연금 증액"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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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자살율 방안... "노인 연금 증액" 주장?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1.05.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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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노인연금 액수를 더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지사는 29일 '한민족한마음운동본부' 주최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특강을 통해 "공무원들은 연금이 아까워서라도 자살을 안한다"며 노인연금은 현재 7만2천원에 버스 타라고 교통수당이 나와서 모두 11만원 정도 되는데 이것을 조금만 높여주면 (노인) 자살율이 줄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 세계를 다녀보면 다른 나라 노인들은 만족도가 올라가는데 우리는 떨어진다"며 "(다른 나라에서는) 노인이 되면 연금 받아 동네 친구들과 큰 버스 빌려서 전국으로 놀러 다니지만 우리나라 노인들은 노인정에서 화투를 치신다. 하루 종일 낙이 없다. 정말 생각해야 할 문제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조사해보니 노인 인구의 50%는 빈곤층"이라며 "세계 1위 자살률을 낮추는 답은 노인분들이 빈곤층에서 벗어나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게 김문수 포퓰리즘 아니냐고 하는데 지금 연구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가 택시운전을 하고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염색공장에서 일도 했다"며 "우리같이 행정을 하거나 정치하는 사람은 밑바닥으로 몸을 낮춰 내려가야 하고, 그러면 생각이 많이 바뀌고 국민들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지금 국회는 북한인권법을 아직 통과 안시키고 있다"고 질타하면서 "김정일이 밥을 굶기고, 수용소 집어넣고 하는 것에 강력히 경고해야 한다. 나중에 통일되면 북한 국민 괴롭힌 사람 잡아서 갚아주겠다는 것이 북한 인권법이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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