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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모두를 위한 전기차의 가능성은 과연? '기아 E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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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모두를 위한 전기차의 가능성은 과연? '기아 EV3'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4.07.24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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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더 기아 EV3. [사진=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기아의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가 탄생했다. 바로 기아 EV3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대담하고 강건한 겉모습과 생활공간을 닮은 실용적인 실내 디자인이 특징이다. 을 갖췄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품은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의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등장했다.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으로 501km의 주행가능거리를 갖췄으며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걸린다. 앞 차축에 적용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한다. 

기아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i-페달을 활성화할 수 있어 운전 편의성은 물론 승차감을 높여주는 i-페달 3.0을 적용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ᆞ외 V2L 기능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기아 EV 최초로 적용한 AI 어시스턴트 뿐만 아니라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디스플레이 테마 등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사양도 탑재했다.

이외에도 스티어링 휠 터치만으로도 잡은 상태를 인식하는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와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는 혁신적인 기술과 동급 전기차보다 큰 상품 경쟁력을 담은 EV3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심산이다.

EV3는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에 기반해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갖췄다. 후드와 범퍼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하고 볼륨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해 강건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더 기아 EV3. [사진=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

여기에 미래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치한 헤드램프로 대담한 인상의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를 형상화했으며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측면은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지붕 선이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기아는 측면부를 이루는 선과 면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해 볼륨감 있는 차체와 민첩한 실루엣을 동시에 연출했다.

아울러 뒷문 손잡이를 C필러에 숨겨 넣어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뒷 유리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차체 양 끝에 배치해 깔끔한 테일게이트 표면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견고한 느낌을 주는 C필러가 넓은 숄더 라인으로 이어지며 당당한 자세를 완성했다.

기아는 EV3의 실내를 간결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12인치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주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더 기아 EV3. [사진=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

도어, 크래시패드, 콘솔 아래의 다이내믹 엠비언트 라이트는 속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진다. 또 웰컴&굿바이, 시동 온/오프, 음성인식, 드라이브 모드 및 제한 속도 알림과 연동한 조명 표현으로 탑승객에게 차량과 상호 교감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생활공간으로 바꿔줄 편의사양도 EV3의 특징이다. 460리터 크기(VDA 기준)의 트렁크와 25리터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으며 2단 러기지 보드 및 러기지 언더 트레이를 적용해 트렁크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EV3는 패키지 설계 최적화로 여유로운 헤드룸 및 숄더룸, 뒷좌석 레그룸 및 숄더룸을 갖췄으며, 1열 메쉬 타입 헤드레스트와 2열 플랫 플로어로 2열 개방감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특히 1열에 전방으로 120mm 늘릴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정차 중 업무나 식사 시 활용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1열 릴랙션 시트, 2열 리클라이닝 시트도 넣었다. 

뿐만 아니라 실내 V2L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ᆞ컵홀더가 포함된 대용량 수납함, 2열 승객을 위한 1열 시트백 USB C타입 충전포트 등 생활공간으로써 활용도를 높여줄 다양한 편의사양도 마련했다.

더 기아 EV3. [사진=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

휠 아치를 따라 이어지는 블랙 클래딩부에 리사이클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실내에도 크래시패드와 도어 트림을 재활용 원단으로 마감해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세계에서 재활용이 가장 쉬운 플라스틱 중 하나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드(PET)를 헤드라이닝, 도어 암레스트, 플로어 매트, 러기지 보드 등에 적용했다

보다 다이내믹한 느낌을 강조한 EV3 GT 라인도 함께 공개했다. 차체와 연결되는 날개 형상의 앞 범퍼와 뒷 범퍼 아래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리어 리플렉터를 적용하고 실내는 차콜&화이트 색상으로 더욱 역동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구현했다.

EV3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한다. EV3 롱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다.

더 기아 EV3. [사진=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

기아는 주행가능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EV3를 공기 역학적으로 설계했다.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하고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으며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다. 또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하는 사이드 실 언더커버, 3D 곡률 형상 전ᆞ후면 언더커버 등 총 8종의 차체 하부 부품으로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한다. 기아는 민첩한 가속성능과 낮은 무게중심 등 전기차 주행 특성을 고려해 EV3의 핸들링과 달리기 성능을 개발했다.

차속과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에 다르게 전달되는 주파수를 활용해 노면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완화하는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를 적용했으며, 앞 서스펜션 내 부품들을 유연하게 연결해 충격을 흡수하고 진동을 완화해주는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해 주행 고급감을 높였다. 또 스티어링 진동을 완화하고 차량 응답성을 높이기 위해 차체와 스티어링을 연결하는 카울크로스바의 강성을 키웠다.

더 기아 EV3. [사진=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

이와 함께 정숙한 실내환경을 위해 대시보드와 하부에 흡음재 사용 면적을 키우고 윈드쉴드와 1열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했으며 1ᆞ2열 유리 두께를 키우고 접합부를 더 단단히 완성했다.

아울러 통합형 전동식 부스터로 제동 안정성과 선형적인 제동감을 확보했으며 노멀과 스포츠 두 가지 브레이크 모드로 취향에 맞는 제동감을 설정할 수 있다.

기아는 일반적인 제동 상황에서 제동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EV3의 차량 제어를 최적화해 제동 한계영역까지 회생제동의 작동 범위를 넓혔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유압제동 개입을 줄여 브레이크 열부하를 낮췄다. 이와 함께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i-페달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돼 운전 편의성은 물론 승차감까지 높여준다.

더 기아 EV3. [사진=기아]
더 기아 EV3. [사진=기아]

EV3는 기아 EV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품고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디스플레이 테마 등 혁신적인 커넥티비티를 선보인다.  AI 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여행, 차량 이용,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해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기아는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전용 전기차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공간의 확장을 지향하는 EV3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훌륭한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으로 몰입감 있는 콘텐츠 소비 경험을 준다. 

EV3는 기아차는 물론 전기차 전체에 있어 시금석이 될 모델이다. 전기차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상품성을 키운 EV3의 향방에 향후 전기차의 앞날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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