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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를 향한 '30대 표심'…손학규 지지율 유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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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를 향한 '30대 표심'…손학규 지지율 유지가 관건
  • 정수백 기자
  • 승인 2011.05.08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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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위 4순위 후보들의 지난 7개월간 지지율을 심층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였지만 30대 유권자들의 지지가 아쉬웠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지율 등락이 상당히 빠르고 진폭이 커 최근의 상승세 유지를 위한 방안 마련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진폭과 변동이 큰 지지율 유지 및 상승 과제가 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이형수)가 지난 7개월여간 자체적으로 매월 실시한 대권 예비 주자 지지도 설문조사를 심층 분석한 결과, 현재 지지도 1위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전 지역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이면서, 시간이 지나도 지지율 등락폭이 크지 않은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 시계열 분석에서도 모든 연령층에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나, 30대에서는 유독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도 손학규 민주당 대표보다 한동안(지난해 11월, 올해 2, 3월) 더 높은 지지를 받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2위로 올라선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직후인 지난해 10월과4. 27재보선 분당을 선거를 승리한 지난 4월에 지지율이 급등했으나 당 대표 선출 직후 몇 개월 사이 지지율이 급속히 빠진 모습을 볼 때 향후 지지율 유지 및 상승을 이룰지는 상황의 변동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분석에선 상당히 안정적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지지를 얻고 있었으나 30대층의 지지도 등폭이 큰 것이 눈에 띈다.

뒤를 잇고 있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두 지난 7개월여간 전반적으로 지지율 등락폭이 매우 컸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20~30대의 지지율이 높은 반면, 50~60대 이상의 지지율은 매우 낮아 세대간 지지율 차이가 가장 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반대 선언 이후 여당 지지 응답자들의 지지도는 높아졌지만,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의 반응은 반대로 차갑게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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