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변상찬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6일 부산광역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6회 자원순환의 날'에서 국내 특장차 제조업체와 협력으로 개발한 ‘중·소형 한국형 청소차’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청소차’란 환경미화원이 청소차 이동 시에 차량 뒤에 매달리는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별도의 승차 공간을 갖춘 형태로 개발한 청소차다. 2018년 중·대형급으로 개발이 완료됐으나 차량 크기로 인해 좁은 도로, 골목 등으로 진입이 힘들어 도심의 폐기물 수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TS는 올해 환경부에서 발주한 '환경미화원 작업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중·소형 한국형 청소차 개발' 용역에 참여, 에이엠특장(주), 세화자동차 주식회사와 공동으로 과업을 수행 중이다.
오는 10월까지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카메라-모니터, 양손 조작 스위치, 유압자동잠금장치 등이 설치됐고 냉·온장고와 충전기, 천정형 냉·온풍기, 차실 조명 등의 편의장치와 승차공간이 마련된 청소차를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안전한 청소차 개발을 통해 환경미화원분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사람 중심 교통안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써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청소차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제작돼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특장 자동차의 안전 확보 및 사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연구 및 업계 의견수렴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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