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이하나 기자)
거래를 하려면 반드시 거래조건의 협상에 대한 상호 만족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만족의 정도가 여러 단계가 있어 단발로 끝나는 거래가 있는가 하면, 작은 협의였는데 오래도록 지속성을 갖게되는 거래는 물론 사람과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만족을 주는 이상적인 협상이 있다.
단 하루만 산다면 어떠한 단계의 만족도 상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단 하루만 사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거래는 물론 인간관계를 잘 쌓아가고 싶기 때문에 연구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이자 협상관련 이론일 것이다.
김용훈 박사는 협상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리에 맞지 않는 이야기로 상대를 이해시키고자 하는 논리적 오류들을 생활 속 예제로 풀어내었다. 거래의 성공을 위해 지나치게 자기주장만 내세우다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며 범하고 있는 논리가 오히려 온전한 협상력을 방해하여 상호간의 이해는 커녕 합의의 길을 멀어지게 한다.
‘논리’하면 어렵게만 생각하여 거들떠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논리를 알면 논리의 정합이 체계적인 신뢰와 이해의 기반이 되어 말의 신뢰와 정당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론을 공부하려고 들면 어렵지만 제시된 사례를 읽다보면 나도 몰래 내가 사용하는 말들이 정제되는 책이다. 학교, 직장, 사회, 종교, 정부, 기관, 정치,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다 보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문제를 만나게 되고 여기에 어떠한 오류가 숨어있는지를 콕콕 집어내니 읽을수록 재미가 새로워지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매 순간 선택과 취사를 해야 하는 삶에서 인간관계란 자신의 자산이자 역사가 된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 갈 수 있다면 삶을 경험할수록 더 큰 자산으로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이 커질 것이다. 총 527페이지의 분량의 나의 자산을 키울 수 있는 책으로서 어떤 부분부터 읽어도 큰 부담이 없이 책의 진가를 만날 수 있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사람들, 직장인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싶다.
오늘날은 자기PR 시대라고 한다. 사회 초년생이나 직장인들이 자신을 PR하며 자신의 자산을 넓힐 수 있다면 멀지 않은 미래는 자신이 희망하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 질 것이다.
말초적 동영상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정체성과 이성적 사고를 지켜내며 더 큰 나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을 드린다. 그리하여 저금통장처럼 인간관계를 저축하여 자신이 필요로 할 때 힘이 되는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협상의 논리를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