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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대조기 이어져 한 달 작업 분석 후 수색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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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대조기 이어져 한 달 작업 분석 후 수색재개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4.05.15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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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파도, 선체 장애물 등 수색 방해요소 제거 후 3인1조 진행

(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세월호 참사 30일째인 15일 사고해역에 다시 대조기가 찾아들었다. 물살이 거세지는 시기인 대조기는 18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진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한 달 동안 실시한 수색작업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그 결과를 토대로 실종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 선내 공간을 선정, 수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15일 오전 전남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선체 3층 식당 주방, 4층 선수 좌측 통로, 선미 중앙 다인실, 5층 선수 및 중앙 통로를 확인·수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선 오전 1시55분께부터 3시5분께까지 이뤄진 수중수색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후 5명(남 2명·여3명)의 희생자를 수습했다. 이중 선미 부근 해상에서 떠오른 희생자 1명은 바지선 위 잠수사들이 발견, 주변 해상을 수색 중이던 고속보트가 수습했다.

또 다량의 장애물을 제거·수색하기 위해 투입된 3인1조 잠수사들이 4층 선수 좌측에서 희생자 2명을 발견했다. 다른 희생자 1명은 민간 산업잠수사가 4층 선미 좌측 다인실 수색을 위해 선미 통로로 진입하던 중 무너진 선체 틈새에서 발견·수습됐다.

또다른 희생자 1명은 잠수사가 4층 선미 중앙 다인실에서 좌측 다인실로 진입하기 위해 장애물을 제거하던 도중, 발견됐다.

사고대책본부는 그 동안의 수색 과정을 종합·검토해 실종자가 잔류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선정, 해당 장소에 대한 집중수색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 장애물이 많아 진입이 어려운 장소 등 특수한 경우 통상적 잠수 방법(2인1조)이 아닌 3인1조 형식의 선별 수색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7시20분께 민간 산업잠수사 1명이 두통을 호소, 경남 삼천포에 위치한 모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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