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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국정조사' 계획서 27일 처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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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 국정조사' 계획서 27일 처리 합의
  • 정수백 기자
  • 승인 2014.05.15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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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회동, 19일부터 1개월 간 5월 임시국회 소집키로

(시사캐스트, SISACAST= 정수백 기자)

여야는 오는 20일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한 후  27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4자회동을 갖고 오는 19일부터 1개월 간 5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구체적인 국정조사 시기와 대상 등은 향후 양당 수석부대표 간 추가 협의를 통해 국정조사 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보고서가 채택되면 특위를 구성하고 특위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이와 함께 20일과 21일 양일 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세월호' 관련 긴급 현안질의 실시키로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주요 관계 장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현안보고 불참 의사를 밝혔던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주요 장관들은 긴급 현안질의에 다 나오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꼭 출석해야 한다. 해경청장까지도 출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특검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미진하거나 왜곡됐을 때는 언제든지 특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국정조사를 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이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협의에 착수하고, 27일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및 상설특위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항상 선거가 있는 해나 그 외의 경우에도 후반기 원구성이 채택되지 않아 (국회가) 공전되고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 많다"며 "이번에는 법정시한 내에 (원구성이) 진행돼 국회의 역할도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6월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여야 간 협의를 해야 하는데 그 문제는 아직 협의하지 않았다"며 "6월 국정감사를 하려면 국회법이 개정돼야 하고 상당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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