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식량자원으로 주목, 빵과 과자류에 사용
(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갈색거저리 유충(굼벵이)을 한시적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갈색거저리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섭취되는 딱정벌레목의 거저리과 곤충으로 유엔농업식량기구는 미래식량자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식품에 들어가면 고소한 맛이 나 과자류와 빵류에 주로 사용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식품원료로 인정되는 곤충은 번데기와 메뚜기, 흰 누에인 백강장 등 3개다. 식약처는 농촌진흥청에서 수행한 갈색거저리 유충의 독성평가 등 연구결과와 곤충의 특성, 제조방법, 안전성, 외국의 사용현황 및 학계·연구소·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독성은 안전한 수준이었으며 절식·세척·살균·동결건조 과정을 거쳐 제조한 갈색거저리 유충은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전체 구성성분의 약 80% 이상을 차지해 식품원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1년여간 굼벵이가 들어간 식품의 부작용 여부 등을 모니터링해 추후 식품공정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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