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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영화배우 ‘해리 코닉 주니어’ 10년만에 다시 한국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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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영화배우 ‘해리 코닉 주니어’ 10년만에 다시 한국팬 만난다
  • 우정수 기자
  • 승인 2008.01.23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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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내한 공연 소식이 가득한 2008년 봄, 재즈 뮤지션이자 영화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는 해리 코닉 주니어가 10여 년 만에 내한 공연을 확정해 쌀쌀한 봄날 꽃샘추위를훈훈하게 녹일 예정이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OST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해리 코닉 주니어는 쳇 베이커, 토니 베넷 등 여심을 울리는 남성 재즈 보컬의 계보를 잇는 거물이다.

통산 2500만장의 앨범 판매고, 세 개의 그래미상과 에미상 수상, 아카데미와 오스카 상 노미네이트 등 재즈 아티스트로서 찾아보기 힘든 수상 경력을 보이며 천재성을 자랑한 해리 코닉 주니어는 수려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카피캣’, ‘멤피스 벨’에서 2008년 1월 개봉한 로맨틱 화제작 ‘P.S. 아이 러브 유’에 출연해 배우로서도 탄탄한 경력을 쌓아온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2007년 허리케인으로 폐허가 된 고향 뉴올리언즈에 선사하는 헌정작 ‘Oh, My Nola’을 발표 후 My New Orleans Tour에 오른 해리 코닉 주니어는 3월 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2인조 빅밴드와 함께 주옥 같은 재즈 명곡을 선사, 거장다운 임팩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해리 코닉 주니어라는 이름은 음악을 즐겨 듣지 않는 일반인들이나 재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악 팬들에게도 항상 친근하게 다가온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It Had to be You’, ‘But Not For Me’, ‘Our Love is Here to Stay’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A Wink and a Smile’과 같은 히트 곡들은 언제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우리의 일상이 됐고 그가 연주한 음악은 영화 배우 멕 라이언의 이름처럼 누구나 좋아하는 보증수표와도 같은 음악이 됐다.

뛰어난 작곡력은 물론 천재적인 피아노 연주와 감미롭고 부드러운 바리톤 보컬을 겸비한 해리 코닉 주니어의 이번 내한 공연은 솔로가 아닌 열 두 명의 빅 밴드와 함께 꽉 찬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게 한다.

뉴 올리언즈 헌정 앨범 ‘Oh, My Nola’을 위한 이번 투어로 해리 코닉 주니어는 2007년 미국과 캐나다, 유럽 투어를 마치고 2008년 아시아 투어에 돌입, 오는 3월 13일 10여 년 만에 한국 팬들과 반가운 재회를 맞을 것이다.

1967년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즈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해리 코닉 주니어는 유년기부터 천부적인 음악성을 보였다. 3세 때 키보드 연주를 시작, 10세 때 재즈 밴드와 첫 음반을 레코딩한 그는 뉴올리언즈의 예술학교에서 재즈를 수업, 뉴욕으로 무대를 옮겨 폭 넓은 음악을 공부했다.

예매 인터파크(1544-1555), 공연문의 3444-9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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