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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증가…´마약류´ 불법 반입도 마구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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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증가…´마약류´ 불법 반입도 마구 반입
  • 정주영 기자
  • 승인 2014.08.25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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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정주영 기자)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통해 몰래 들여오려는 마약류 적발이 올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5일 관세청이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에게 제출한 ´인터넷 해외직구를 통한 품목별 적발실적´ 자료를 보면 마약류 적발 금액(건수)은 2010년 40억원(151건), 2011년 110억 원(134건), 2012년 55억 원(175건), 2013년 20억 원(202건)이었다가 올해 상반기(1∼6월)에만 486억 원(163건)으로 증가했다.

또한 해외 직구를 통한 마약 불법 반입 건수와 금액은 올해 상반기에 관세청에 적발된 불법 품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관세청이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직구의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해외 직구 전자상거래의 빠른 성장세와 더불어 마약 불법 반입 건수와 금액도 폭증하고 있다"며 "해외 직구 통관절차 간소화로 생기는 사각지대에 대한 제도적·행정적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관세청은 박근혜 대통룡의 강력한 규제개혁 추진에 의해 지난 7월부터 식·의약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소비재에서 서류제출만으로 세금이 면제되는 대상(목록통관)을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로 해외 직구 통관건수(금액)가 2010년 357만9000건(2억7423만 달러), 2011년 571만5000건(4억8235만 달러), 2012년 794만4000건(7억720만 달러), 2013년 1115만9000건(10억403만 달러)로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의 해외 직구 규제 완화 영향 등으로 올해 해외 직구 물품의 통관 건수와 금액은 지난해보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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