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하락…
최근 약 석달간 3천800억 원 이상 줄 것으로 예상돼
최근 약 석달간 3천800억 원 이상 줄 것으로 예상돼
(시사캐스트, SISACAST= 최동주 기자)
삼성전자의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세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보통주 3.38%·우선주 0.05%)을 이재용 부회장 등에게 증여할 경우 증여세는 3조7천193억원가량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면서 약 석 달간 3천800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6월 3일 기준으로 한 증여세 추정액 4조1천55억원보다 9.41%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6월 3일) 삼성전자의 보통주 주가는 연중 최고점인 147만 원을 찍었지만 5일 기준 120만 1천원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우선주 주가도 같은 기간 115만원에서 96만4천원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속세·증여세법에는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이 과세표준 30억원 이상의 상장 주식을 증여할 경우 증여 시점 앞뒤로 총 4개월간 평균 주가에 20%를 가산한 금액의 50%가 증여세로 부과된다고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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