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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네티즌 '명예훼손'으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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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네티즌 '명예훼손'으로 고소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4.12.2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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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민소진 기자)

직원들에 대한 막말과 성희롱을 한 혐의로 서울시의 조사를 받고 있는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가 자신을 명예훼손했다며 네티즌들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불특정 네티즌들을 상대로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고소장을 냈다. 자신 관련 기사의 댓글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경창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할 계획"이라며 "아직 착수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특정 네티즌을 정해 고소하지는 않았으며 고소장 접수에 따라 경찰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이날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이 낸 호소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당사자가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진성서도 제출했다.

박 대표는 진정서를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대표이사 퇴진을 위한 호소문'을 작성한 서울시향 직원 17명이 누구인지 분명치 않다며 이를 밝히기 위해 진정서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서울시향 직원들이란 이름이 도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대표는 지난 5일 서울시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사무국 직원 17명이 (제가)막말과 욕설, 성희롱 등을 했다고 주장하는데 그 17명이 구체적인 실명이 없지 않느냐"며 직원들의 실체가 무엇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박 대표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음반을 팔면 좋겠다", "술집 마담을 하면 잘하겠다" 등의 막말과 남직원에 대한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 서울시향 직원들로부터 제기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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