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5:29 (금)
메르스 여파…초교·유치원 휴교 최대 31곳으로 확대
상태바
메르스 여파…초교·유치원 휴교 최대 31곳으로 확대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5.06.02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경기지역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숨진 병원 주변의 초등학교 1곳이 2일 임시휴교한데 이어, 주변 학교들도 임시휴교에 돌입한다고 밝혀 휴교에 돌입하는 학교가 최대 31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학교에 따르면 경기도내 A초등학교는 2일 오전 8시께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날부터 5일까지 임시휴교에 돌입하기로 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회의가 끝나자마자 학부모들에게 연락해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않도록 했으며, A초교 관계자는 “휴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메르스 확산 등에 대한 학부모 민원전화가 이어져 결정됐다”며 “주변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숨진 일이 알려져 학부모 불안감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A초교에 이어 주변 초교 20곳도 3일부터 5일까지 임시휴교하기로 했다. 이 지역 초교 교장 20명은 2일 오전 B초교에서 협의회를 열고 임시휴교를 결정했으며, 해당 학교들은 맞벌이가정 자녀를 위해 휴교기간에 임시교육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지역 초교교장협의회장인 B초교 교장은 “오늘 학부모들에게 휴교에 대해 안내할 것”이라며 “원하지 않는 학부모들은 아이를 학교로 보낼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학교가 주변에 있는 C병원에서는 지난 1일 메르스에 감염된 50대 여성이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