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기업TALK] 시가총액 14조…뛰는 화장품 위에 나는 디바이스 ‘에이피알’
홈 뷰티 디바이스의 표준 제시 ‘부스터 프로’…내년 매출 4조 가능성 제기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언젠가부터 코스메틱 시장에 ‘홈 뷰티 디바이스(Home Beauty Device)’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기 시작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없으면 안 되는 필수품으로 자리잡게 됐다.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관리실이나 피부과 시술을 받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 기계로, 바르는 화장품의 흡수 등을 도와 피부결 정돈을 비롯한 진정, 탄력 등 최적의 피부 컨디션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홈 뷰티 디바이스를 거론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은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라는데 이견이 없다. 피부관리실 등 시술 한 번에 거액을 사용해야 하는 부담이나 자주 방문해야 하는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에이피알 뷰티 다바이스는 신세계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부스터 프로가 에이피알의 대표 제품이라는 증거는 판매량에 있다. 시가총액 14조1891억원을 돌파하는데 원동력이 됐고, 나아가 에이피알의 미래 가능성까지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홈케어 시장 평정 ‘부스터 프로’…단일 모델 판매량 200만대 돌파
오늘날 에이피알을 만든 일등공신으로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가 항상 거론되고 있다. 물론 에이피알의 부스터 프로 제품이 탄생되기 전부터 홈 뷰티 디바이스는 존재했지만, 대체로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가격과 자주 사용하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무거운 무게, 카트리지 교체 등 번거로움이 발생된 탓에 소비자들로부터 그리 큰 주목을 받지 못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에이피알의 부스터 프로는 이러한 단점들을 커버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편리한 충전, 최대 154g의 가벼운 무게, 5분 이내 사용 등 간편함과 휴대성 여기에 30여만 원 안팎의 가성비로 소비자들을 매료시켜 여전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좋은 제품은 소비자들이 알아보는 법. 현재 기준 총 6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는 에이피알의 부스터 프로는 국내외 막론하고, 부스터 프로 단일 모델만 지난해 9월 200만대가 팔렸고, 올해 1월 에이지알 전체 디바이스 600만대, 지난 8월 800만대를 돌파했다. 이 중 해외에서는 전체 판매량 60%를 기록하며 500만대가 팔렸다.
국내외 뷰티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에게도 지속적 관심을 받고있는 제품이다. 구독자 460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뷰티 유튜버 ‘미스 달시’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에이피알의 부스터 프로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보여주는 것으로, 제품이 가진 우수성을 어필했다.
올 상반기 연간 매출 89.1% 달성…전통의 뷰티 강국 유럽 매출 380.3% 급증
에이피알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3609억원, 영업이익 3458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588억원의 결실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9%, 150.4% 상승된 것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보다 높아 외형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에이피알의 연간 매출액은 1조5273억원이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89.1%를 달성한 것 역시도 눈여겨 볼 만하다.
올 2분기 연결기준의 실적 역시도 호재를 보였다. 에이피알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675억원(+134.2%), 영업이익은 1906억원(+134.5%), 당기순이익은 1415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올 상반기 에이피알의 실적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북미 및 유럽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메디큐브 화장품 판매 확대 ▲높은 수익성 유지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북미 시장의 경우 올 2분기 매출 3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6% 증가했다. 아마존 등 온라인 판매 호조와 타켓·월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유럽시장의 경우 14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무려 380.3% 급증됐다. 전통의 뷰티 강국으로 잘 알려진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온라인 판매가 확실한 성장 동력이 된 것이다.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이 6483억원을 기록하면서 185.5% 증가한 것 역시도 실적 개선의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특히 메디큐브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과 제품군 확장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이 이룬 시너지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구매가 메디큐브 제품의 추가 구매로 이어지는 마케팅 전략이 성장에 확실한 뒷받침이 된 것이다.
4분기 매출 1조 돌파 ‘불가능은 없다’…내년 매출 4조 결실 기대↑
관심사는 에이피알이 남은 3,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국내 증권사들 대다수는 3분기 실적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길 수 있지만, 4분기 매출 1조원를 돌파할 것을 예측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교보증권 등 국내 5곳의 증권사들은 에이피알의 3분기 예상 최대 매출 8000억여원, 영업이익 1800억여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이유는 원화 강세에 따른 환산 매출 부담, 유럽 시장의 항공 및 내륙 운송비 증가, 온라인 판매 수수료 상승 등을 꼽았기 때문이다.
4분기 실적 전망은 3분기에 비해 다소 긍정적인 기류를 띠고 있다. 매출 1조원 돌파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증권은 에이피알 4분기 매출 1조220억원, 영업이익 224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SK증권은 4분기 에이피알의 외형 성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실적 역시 고성장을 예측했다. 에이피알의 내년 매출은 4조3080억원, 영업이익 1조280억원을 기록해 각각 36%, 40% 성장할 것을 추산했다.
SK증권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비교 기업의 주가수익비율 하락과 올해 및 내년 이익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하는 주가수익비율을 기존 28배에서 25배로 낮췄다. 다만 유럽 시장 침투에 따른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