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3분기 영업이익 32.5% 감소…누적 실적은 성장세

2026-11-04     이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코나아이가 해외 메탈카드 사업의 공급 물량 감소와 환율 하락 영향으로 올 3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둔화됐다. 다만 1~3분기 누적 실적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국내 메탈카드 수주와 지역화폐 외 결제플랫폼 거래액도 성장했다.

코나아이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13억원, 영업이익 204억원, 당기순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6%, 영업이익은 32.5%, 당기순이익은 61.7% 감소했다. 다만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2323억원, 영업이익 665억원, 당기순이익 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10.8%, 5.1% 증가했다.

3분기 실적 감소는 해외 메탈카드 사업의 공급 물량 축소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손실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대규모 한정판 카드 발주에 따른 기저효과와 미국 주요 고객사의 카드 발급 증가세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률은 28.6%로 전 분기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해외 사업은 미국 카드 제조사 PSC(Protec Secure Card) 인수를 통해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PSC 실적은 4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국내 메탈카드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며 3분기 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결제플랫폼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나비즈·코나카드·코나플레이트의 3분기 합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13분기 연속 성장했다. 알뜰폰 서비스 'MONA'도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가며 누적 가입자 14만명을 돌파했다.

지역화폐 사업은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충전액과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코나아이는 올해 9월 기준 전국 65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 1710만명, 누적 발행액 7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 회장은 "3분기는 실적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사업의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다"며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와 결제플랫폼, 국내 메탈카드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메탈카드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