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서산농장 내 ‘미곡종합처리시설’ 리뉴얼…지역 랜드마크로 재탄생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현대건설은 충남 서산시 부석면 현대서산농장 내에 위치한 미곡종합처리시설(RPC)의 사일로 외관에 슈퍼 그래픽을 제작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것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을 위한 헤리티지 투어도 별도로 진행해 신규 입사자의 온보딩 및 기업 DNA 내재화를 위한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그래픽이 조성된 미곡종합처리시설은 서산간척지에서 생산된 쌀을 도정·가공하는 곳으로, ▲저장 사일로 6기 ▲조절 사일로 조절 사일로: 곡물을 임시 저장해 수분과 온도를 조절하는데 사용되며, ▲정미소 ▲수납실 ▲창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파트 15층 높이에 해당하는 45m의 ‘저장 사일로’는 총 2만 톤 이상의 쌀을 저장할 수 있는 초대형 크기를 자랑한다.
서산간척지는 정주영 창업회장이 ‘땅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는 신념 아래 천수만 일대 바다를 약 1만6000ha의 토지로 변모시킨 대규모 국토개발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국토의 1%를 늘린 이 간척공사에는 유조선을 통한 물막이 공법 등 도전 정신과 혁신 사례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지금도 현대건설의 기업 철학이 담긴 대표 역작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건설은 햇볕과 해풍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노후화가 진행된 미곡종합처리시설을 단순 보수하는 대신, 서산간척지의 역사적 상징성과 입지적 특성을 담은 그래픽으로 재탄생시켰다. 초대형 저장 사일로 중앙에는 초록 들판 위에 거대하게 자란 나무를 배치하고, 저장 사일로와 조절 사일로의 남은 공간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 배경 위에 현대건설의 성장 서사를 담은 대표 프로젝트로 채웠다. 현대건설 CI의 삼각형 모티프와 시그니처 컬러를 활용해 기업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브랜드 스토리가 하나의 연대기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곡물을 저장하는 시설인 만큼 유해 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성 도료를 선정하고, 작업 과정 역시 10주 이내로 간소화한 점도 독특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년 현대건설의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정주영 창업회장의 신념이 담긴 서산을 현대건설의 역사와 도전정신이 살아 숨 쉬는 상징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다양한 시도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기업 가치와 지역 상징성을 함께 높여가겠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산농장 내 미곡종합처리시설 외에도 창업회장의 숙소를 개조한 아산기념관과 직원 연수·숙박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