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개인정보지킴이' 발대식 개최…"시민 개인정보 보호 직접 나서"

학생·주부등 국민 자발적 참여·협력 독려…온·오프라인 상의 개인정보 노출·방치 신고

2016-06-06     권지나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 권지나 기자)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이 국민의 개인정보 안전의식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7일 ‘개인정보지킴이’발대식을 개최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활 속 개인정보 침해현장을 개선하고, 개인정보 보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개인정보지킴이’로 국민이 직접 나서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침해 신고·상담 건수는 15만2000여건에 달하며, 행자부는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키 위해 정부 주도를 넘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에 행자부는 전국의 주부, 회사원, 대학생 등 100여명을‘개인정보지킴이’로 위촉해 생활 속 개인정보 침해현장을 신고하고, 개인정보 보호정책 및 제도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지킴이는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과 대학교 정보보호 동아리’중 개인정보보호에 관심이 많고 인터넷 활용능력이 검증된 이들로 구성했으며, 활동기간은 1년이고, 연임도 가능하다.

주요 활동 내용은 △온·오프라인 상의 개인정보 노출·방치 신고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안내판 미부착과 홈페이지 개인정보처리방침 누락 등 미흡사항 개선 독려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제도·정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 제안 등이다.

또한 행정자치부는 이러한 지킴이 활동에 대해 분기별로 실적을 평가한 후 우수자에게는 상품권을 제공하고, 연말 장관표창 수상자로 추천할 계획이다.

지킴이로 위촉된 한 참석자는 “평소 CCTV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안내판이 없거나, 자주 방문하는 홈페이지의 개인정보처리방침이 미흡한 경우를 본 적이 있다”라며 “내 주변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인정보보호 활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이번 지킴이 활동이 국민들의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유도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개인정보보호 실천문화를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