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기술·R&D에 5년간 45조원 투자

2019-02-27     박민영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래기술 확보와 신규 사업기회 창출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4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2년까지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7%, 자가자본이익률 9%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중장기 경영 전략 밑 중점 재무 전략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는 연구·개발과 경상투자 등에 약 30조6000억원, 모빌리티·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에 14조7000억원 등 4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또 SUV의 경우 지난해 4종에서 2020년 8종으로 모델수를 대폭 늘려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고급차 시장에서는 미국 내 제네시스 판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기술분야에서는 차량 공유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 6조4000억원, 차량 전동화에 3조3000억원,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에 2조5000억원, 선행 개발 밑 전반적 R&D 지원 사업에 2조50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현대차는 이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0년 기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7%, 자기자본이익률 9%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중장기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점유율 확대 ▲원가구조·경영효율성 개선 ▲제품믹스 개선 및 브랜드 제고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우수한 성능의 신규 플랫폼 적용, 권역별 생산·판매·수익성 통합 관리로 원가 구조 및 경영효율성을 개선하고, SUV와 제네시스 비중 확대를 통해 제품믹스와 브랜드 경쟁력을 함께 높일 방침이다.

현대차는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 목표 달성을 위해 ▲수익성 개선 ▲주주환원 제고 ▲효율적인 자본 운용 정책 등을 실시한다. 현대차는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통해 주주가치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자산 배분 및 자금 조달정책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약 14조원~15조원 수준의 필수 유동성을 지속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요 시장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기술 적시 투자를 통해 신규 사업기회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