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의 알쓸신잡] 만능살림템, 식초 한 방울이면 OK

2023-04-27     김은서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산성식품인

음식에 새콤한 맛을 더해주고 살균 효과까지 있는 식초는 무더운 여름철이면 더 많이 찾게 되는데요. 음식에만 사용하는 줄 알았던 식초가 만능살림템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음식은 물론 청소, 빨래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식초 사용법을 소개합니다.

채소·과일, 세척부터 살균소독 효과까지

채소를

식초는 초산과 아미노산, 유기산, 알코올, 에스테르 등이 함유된 강한 산성 식품으로 방부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따라서 과일이나 채소를 씻을 때 식초를 사용하면 세균과 불순물,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손에 닿으면 금세 짓무르는 딸기나 샐러드용 채소, 브로콜리 등은 물에 소금과 식초를 소량 희석해 담가두었다가 헹궈내면 되고, 달걀을 삶을 때 식초를 조금 넣어주면 산화 반응으로 껍질도 덜 깨지고, 쉽게 벗겨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냄새나는 수건,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활용

수건을

장마철이나 여름철이면 수건에서 유독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이때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사용하면 수건에 남아 있는 세균들을 살균시켜주는 것은 물론 섬유를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천연살균제로 살균·소독까지

물과

식초와 물을 1대 1 비율로 섞어 스프레이 병에 담아 거울, 손잡이, 유리, 스테인리스 등에 뿌려 닦아주면 찌든 때를 말끔히 닦아낼 수 있습니다. 또 전자레인지를 청소할 때 미리 만들어놓은 천연살균제를 그릇에 담아 2분간 돌려준 뒤 젖은 행주로 닦아내면 전자레인지 내부가 깨끗해집니다. 

프라이팬 찌든 때, 생선 비린내 제거

프라이팬의

1인 가구의 경우 보통 프라이팬 1개로 모든 요리를 다 만들어 먹게 되는데요. 생선을 한 번 굽고 나면 아무리 닦아내도 생선 비린내가 남아 있기 마련입니다. 이때 프라이팬을 불에 달군 뒤 식초를 붓고 닦아내면 생선 비린내도 사라지고 프라이팬에 남아 있는 기름때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산성 식품인 식초는 단백질과 지방 성분을 응고시켜 찌든 때는 물론 살균, 방부, 탈취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냄새나는 텀블러, 세균의 온상

텀블러는

환경보호를 위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가 세균의 온상이라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음료가 담긴 컵을 상온에 오래 보관하게 되면 텀블러 속에 각종 세균이 번식하게 되는데요. 텀블러를 아무리 깨끗이 닦는다 해도 잘 말리지 않으면 텀블러에서 악취가 나게 되고, 세균이 번식해 건강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따라서 텀블러를 깨끗하게 닦으려면 물과 식초를 9:1 비율로 섞어 텀블러에 부어준 뒤 30분 정도 후 깨끗하게 닦아주면 됩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