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성 두피‧헤어 고민...고가 시술 대신 자연스러운 ‘홈케어’

탈모‧악취 예방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 머리감는 시각 아침보다 저녁이 더 좋아

2023-08-29     황최현주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작열하는 태양의 자외선은 피부 트러블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두피와 헤어 트러블도 무시할 수 없다. 두피에도 땀구멍이 있어 피지가 활발하게 분비되는 곳 중 한 곳이다. 머리카락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이 열에 의해 손상이 심해지면서 푸석해지기 쉽다. 푸석한 머리카락은 사소한 행동에도 쉽게 끊어지기 마련이다. 

단발을 할까? 큰맘 먹고 시술 받으러 갈까?라는 고민과 더불어 집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 없나? 고민하는 이들도 많다. 고가 시술 대신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홈케어는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어떤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홈케어만 잘 해도 물미역처럼 윤기나고 촉촉한 헤어, 건강한 두피를 다시 뽐낼 수 있다. 

◆두피 약하면 모근세포 非활동… 탈모‧악취 가능성↑

헤어‧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두피는 그 어떤 부위의 피부보다 예민하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모낭보다 복잡하고 피지선이 많으며,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다. 진피층에는 모세혈관이 분포돼 있고 동맥과 정맥, 신경들이 분포한 외피, 두개골을 둘러싼 근육, 연결된 신경조직 두개피, 얇고 지방층이 없는 이완된 두 개의 피하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건강하지 않은 두피는 비듬이나 두피염 등 피부트러블은 물론, 악취까지 날 수 있다. 두피를 구성하고 있는 머리카락의 모근까지 약해져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두피가 약하면 모근세포가 이를 인지하고, 더이상 세포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모근세포가 활동하지 않으면 탈모는 물론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 

탈모가 시작되면 미적인 부분에서 일차적인 곤란함을 겪게 되고, 이차적으로는 두피 건강에 치명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머리카락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체온조절과 두피 상처 예방, 태양열의 화상 예방과 심지어 외부세균 침입 방어 때문이다. 

◆샴푸ㆍ린스 쓸 때 pH 확인 중요… 문제성 두피에는 pH 4~5 제품 적합  

머리를 감는 시간은 아침보다 저녁이 좋다고 전해지고 있다. 우리의 세포는 밤 8~12시 사이 새롭게 생성된다고 한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낮 동안 먼지 등이 머리카락과 두피 사이에 침투될 수 있고, 씻지 않은 상태로 저녁 잠자리에 들게 되면 두피 트러블이 심해지거나 새롭게 생성된 세포가 제 역할을 하지 못 한다.

머리를 감을 때에 비싼 제품을 선택하는 것보다 내 두피와 헤어성격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머리를 감을 때도 어떤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두피 트러블 예방은 물론 건강한 헤어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샴푸는 세정제인 만큼 외부 유분이나 먼지, 오염물질과 내 몸에서 분비되는 피지,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목적을 두고 있다. 샴푸를 선택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의 두피에 맞는 ph 5~6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샴푸 ph는 대체로 7~9의 알칼리성 제품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유는 알칼리일수록 세정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칼리성 샴푸를 장기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점점 두피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 보호막이 손상되면 두피는 건조해지고 이 때문에 비듬이나 건선, 부스럼 등 각종 피부질환이 발생된다고 한다. 보호막 역할을 해주는 피지가 제거되면 내 몸에서 더 많은 피지를 생성하게 돼 지루성 두피염으로 변화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두피트러블이 없는 이들은 pH 5~6을 유지하는 샴푸를 사용하면 된다. 만약 비듬이나 가려움, 지루성, 뾰루지 등 문제성 두피를 가지고 있다면 pH 4~5 내외의 제품을 사용하면 되고, 문제성 두피가 해소됐다면 다시 pH 5~6 샴푸를 사용하면 된다. pH가 낮은 샴푸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두피에 악영향이 된다. 

샴푸를 할 때는 먼저 샤워기로 두피 구석구석 먼지들을 깨끗이 제거한 후 적당량의 용액으로 두피 구석구석 손가락으로 마사지하듯 꼼꼼히 닦고 모발도 가볍게 비비며 헹궈주면 된다. 

트리트먼트나 린스는 대부분 pH가 3~4의 산성제품이 많다. 강한 알카리성 샴푸로 모발의 큐티클을 제거했기 때문에 강산성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다시 보호해줘야 한다. 트리트먼트나 린스 역시 pH가 두피의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pH 5~6 내외의 천연 아로마 원료들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두피부터 모발까지 전체적으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사용할 때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하 듯 주무르는 것이 권유된다.  

머리를 말릴 때는 헤어드라이기를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드라이기에서 생성되는 열기는 두피와 머리카락을 쉽게 상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드라이기를 사용해야만 한다면 찬바람에서 서서히 말리는 것이 좋다. 단백질로 구성된 케라틴은 열과 자외선에 약하기 때문에 열풍으로 말리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거품이 나지 않을 때까지 헹구는 것은 필수이고, 도중에 빗질을 하는 습관 역시 좋지 않다. 젖은 모발 상태로 빗질을 하게 되면 물기 때문에 약해진 머리카락이 탄력을 잃어 쉽게 끊어지면서 케라틴을 손상시킨다. 이 역시도 탈모를 앞당기게 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빗질을 할 때에는 70~80% 정도 머리가 마른 후 하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이 탄력없이 중구난방으로 흩날리거나 푸석하다고 느낄 때는 에센스나 오일 등 헤어용품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를 사용하기 전 바른다면 케라틴 손상을 줄여줄 수 있고, 드라이기 사용 후 바른다면 차분하고 윤기있게 머리카락을 정돈해준다. 

유독 모근은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트레스성 탈모는 호르몬의 변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잦은 만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특정약물의 부작용에 의해 탈모나 트러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약물 사용 역시도 유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질 좋은 단백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탈모 예방과 모발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