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기업TALK] 바디프랜드, 안마의자=효도선물? 산후(産後) 여성에게는 어떤 효과가?
‘카르나’ 산후조리 여성들 사이 인기↑… 서울 소재 산후조리원 30% 안마의자 도입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다음 달이면 늦둥이가 태어나요. 벌써 아들만 둘 있는데, 마흔다섯의 노산(老産)인 아내의 건강이 걱정돼 산후조리 하는데 도움되는 선물을 찾아보다가 안마의자가 제격이다 싶어 방문했습니다. 매장에서 시험 작동을 해본 아내 역시도 매우 좋아해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소재 바디프랜드 매장을 방문한 50대 초 남성 A씨가 실제 한 말이다.
슬하에 대학을 입학한 장남과 고2 차남을 두고 있는 중년남성 A씨는 올 초 몸이 이상하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산부인과 진료를 권유했고, 그 결과 임신 소식을 들었다. 초음파를 통해 아내 뱃속에 있는 늦둥이 모습도 여러 번 확인한 상태이다.
A씨는 노산인 아내의 건강과 신생아가 태어난 후 올바른 성장을 염두하며 몇 달 전부터 그에 맞는 선물을 구입위해 열심히 발품을 팔았다고 한다. 양가 집안에 벌써 안마의자를 효도선물한 과정에서 그는 “어르신들에게 좋다면 분명 산후 여성에게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결과 산후 아내를 위한 선물로 결정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실제 바디프랜드 제품 중 ‘카르나’라는 제품이 산후조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며 “출산을 앞두고 있는 가정 혹은 산후조리원 등 구매 문의가 지속적이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제품들 중 서울 소재 산후조리원 30% 정도가 이미 도입하고 있다.
그렇다면 산후에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여성질환 증상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분당제일여성병원에 따르면 ▲젖몸살 ▲산후통 ▲오로 ▲소변량의 증가 ▲체중감소 등을 대표적으로 꼽고 있으며, 대다수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산후비만과 산후우울증 역시도 무시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산후조리 스스로 하기 힘들 때는?
저출산 시대를 맞아 산후조리의 중요성이 점차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다. 서울을 비롯한 지자체에서는 산후조리 비용을 지급하거나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및 운영 등을 수립하는 것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출산이 주는 즐거움, 행복한 가정을 공익광고로 홍보하며 젊은 부부의 출산을 유도하고 있다.
민간기업 역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관련 복지 혜택을 늘리거나 도입 및 추진을 진행 중이다. 남은 것은 출산 결정권을 갖고있는 여성에 달렸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국가가 기울이는 노력은 익히 알고 있지만, 출산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 이유는 출산 후 수반될 수 있는 후유증과 산후조리에 소요될 비용 부담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한 여성은 “아이를 출산 후 통증이나 몸의 망가짐을 호소하고 있는 친구들을 많이 접했다”며 “그 때문에 섣불리 출산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없는 것 같고,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고통과 고민을 오롯이 감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말처럼 아직 출산하지 않은 대다수 여성들이 출산 후유증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산에 대한 막연한 고민은 과연 여성 혼자만의 몫인 것일까? 안마의자 대표기업 바디프랜드는 대다수 여성들이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탄생된 제품이 ‘카르나’라고 소개했다.
근골격계 마사지는 기본, 산후 여성 신체를 체계적으로 케어하는 카르나는 골반저근 케어와 케겔운동 유도 트레이닝 등을 구현하는 것으로, 출산 여성의 산후조리를 도와주고 있다. 공간을 크게 차지 않은 작은 크기, 심플한 디자인을 통해 작은 평수에서 신혼을 시작한 젊은 부부들이 갖고 있는 공간의 부담도 줄였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아이를 재우거나 혹은 품에 안은 상태 등을 막론하고 손쉽게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우먼스‧맨즈 모드가 동시에 탑재돼 있어 아기를 케어하는 부부 모두가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산 후 느슨해진 괄약근 근육 운동을 수시로 하는 것이 좋은 산모들의 경우 혼자 이러한 운동을 하기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카르나는 이런 운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점도 선택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올 초 출시된 ‘에덴’의 경우에도 ‘매월 그날엔’이라는 여성건강 케어 모드가 탑재돼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당초 부모님 효도선물에만 국한해 제품 판매나 출시를 해왔던 것은 아니라 다양한 연령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부모님 효도선물이라는 인식을 여전히 갖고있는 소비자들이 있다보니 요즘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추구하고 있다”며 “근골격계 쪽에만 포커스가 부각되기 보다는 다양한 질환이나 체질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내 몸 컨디션에 맞게 사용하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효도선물‧산후여성 케어 ‘일석이조’ 효과 필수로 잡아야…
바디프랜드는 지난 2022년 누적 매출 4853억5000만원, 영업익 308억800만원, 당기순이익 435억1000만원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 매출 2286억원, 영업익 24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9%, 영업익 188.8%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 실적흐름이 좋은 만큼 남은 3,4분기를 비롯한 내년 상반기 실적 흐름도 긍정적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안마의자는 ‘효도선물’이라는 대중의 인식이 서서히 흐릿해지고 있는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부모님 건강을 위한 선물이라는 고정적 인식에서 MZ세대 소비자들은 ‘내 몸을 위한 가전’, ‘내 가족을 위한 선물’이라는 구매인식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긍정적 실적 흐름에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올 초 진행된 에덴 출시 컨퍼런스를 통해 바디프랜드는 ‘육아맘 모드’ 등 여성건강과 관련한 홍보를 적극 추진할 예정임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바디프랜드는 여성건강과 직결된 제품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