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트렌드] 역대급 한파에 편의점 매출 ‘껑충’...집콕족을 잡아라!

2024-11-29     김은서 기자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기록적인

최근 기습한파와 폭설로 시민들의 발이 묶이면서 외식 대신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지난 27일, 편의점 CU가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주(20일) 대비 김밥, 도시락 등 간편식 31.0%, 국탕찌개 등 HMR 23.7%, 반찬류 18.2%, 식재료 16.3%, 라면류 17.7% 등 식사 메뉴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의 대표 겨울 간식들도 매출이 증가했다. 호빵 15.2%, 군고구마 20.6%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으며 꿀물 19.0%, 두유 21.1%, 쌍화음료 28.9% 등 온장고 음료와 함께 get 커피 25.6% 등 따뜻한 음료의 매출도 일제히 증가했다.

1인가구인 직장인 남 모(男·29) 씨는 “폭설에 재택근무로 전환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집 근처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것이었다”라며 “눈길에 배달 서비스도 안 되니 간편하게 떼울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과 간식, 음료, 과일 등을 구매했는데, 혼자 사는 1인가구는 편의점에 필요한 물품이나 식료품이 다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실제 1인 가구가 밀집한 대학가와 원룸촌에서는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지난주 보다 최대 50% 가량 뛰어 평균 대비 더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 밖에도 계속되는 폭설에 우산과 우비가 각각 357.4%, 279.7% 매출이 상승했고, 핫팩 267.4%, 장갑 159.5%, 양말 137.7%, 타이즈 100.6% 등 방한용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2인 가구인 주부 양 모(43) 씨도 편의점 마니아다. 그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다보니 저녁을 직접 차려먹기 힘든데, 매번 배달음식을 시켜먹기도 부담스럽고 마트에서 장을보기엔 늘 재료가 남아 편의점 음식을 자주 사먹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샐러드나 과일, 채소 등은 소포장 되어 있어 편리하고, 유제품이나 간편식, 간식거리 등도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1~2인 가구에겐 편의점에서 장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추운 날씨와 폭설 등의 악조건을 피해 편의점에서 간편한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전국 점포에 간편식, HMR(가정간편식) 등의 재고를 확보해 편의점을 찾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날씨 추워질수록 길거리 간식 판매량도 급증

GS25,

겨울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간식은 바로 호빵과 붕어빵이 아닐까?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 덕에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과 호빵 등 길거리 간식의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갑작스러운 추위가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호빵·붕어빵·즉석어묵 등 동절기 간식 매출이 직전 기간(10월 28일~지난 9일)과 비교해 최대 81.3% 올랐다고 밝혔다. 또 한방음료(89.4%) 두유(88.5%) 꿀 음료(75.6%) 등 온장고 음료의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

방한용품 매출은 직전 13일(10월 28일~11월 9일) 대비 389% 신장해 최근 2주 동안 매출이 5배 가까이 폭증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핫팩 매출이 506% 올랐으며, 머플러장갑 등 방한의류는 371.3%, 타이즈 등 동절기 스타킹 제품 매출도 299.3% 늘었다.

건조해진 날씨 영향으로 립케어 매출은 129.1%, 핸드크림 매출은 90.2% 올랐으며, 마스크·감기약 매출도 각각 43.7%, 37.5% 늘었다.

특히 겨울에도 아이스를 고집하는 일명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노) 트렌드가 유지되며, 아이스크림(14.3%), 얼음컵(11.3%) 주문도 각각 늘어났다. 

한편 GS25는 배달 수요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오는 30일까지 하루 2000명에게 배달료 쿠폰(3000원)에 장바구니 쿠폰(2000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으니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시사캐스트]